[마실통신 12월호] 홍동초 책아마, 책 전시회 열다

 올해 매주 화요일 오전 8:45~9:00, 홍동초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학년 각반으로 9명의 책아마가 들어가 책 읽어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홍동초 책아마(책읽어주는아빠엄마) 모임에서, 11월말 2주 동안 홍동초 도서관에서 '책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각 학년에서 책아마들이 매주 아이들과 함께 읽어온 책들 가운데, 많은 관심을 받아 추천하는 책들을 학년별로 모아 전시했어요. 전시회장에 있던 책아마에게 달려와 "이 책 읽어주세요~"하던 학생들도 여럿 있었네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반별로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은, 전시된 학년별 책들도 살펴보고 맘에 드는 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친구 언니 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이름도 적어 붙였어요. 그리고 책.아.마. 삼행시에도 많은 학생들이 도전했어요.

 눈을 반짝이며 책아마 책 전시회에 적극 참여한 우리 홍동초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책아마는 전학년 학생들에게 달콤하고 맛난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어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았던 지난 몇년간 홍동초는 책아마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올해부터 다시 시작됐는데요~ 그래서인지 올해 책아마 활동과 책 전시회는 새삼 뜻깊고도 뿌듯한 시간이었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쭈욱 책 읽는 즐거움을 많이 많이 누리길 바랍니다.

 

글/사진 : <홍동초 책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