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우리 마을 양순자님이, 10월 4일 홍성군청 강당에서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고된 농사일로 아이들을 다 키우신 장한 어머니인 것은 마을 사람 누구나 알지만, 아이들이 다 커서 독립한 지도 한참 된 이 시점에 이장님이 양순자 님을 추천하신 것은, 마을 일에 누구보다 열심이시기 때문입니다.

 

개월마을에는 노인회 활동이 많습니다. 지난 복날에는 마을 분들 모두에게 점심을 해주셨고,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다 같이 모여 관광도 다녀오시고,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종종 모여 점심을 해드시곤 합니다.

 잘 되는 모임에는 대개 애쓰는 사람이 있죠. 우리 마을회관에서는 무슨 일만 있다 하면 양순자 님이 부엌에서 바쁘게 움직이세요. 짓는 농사도 적지 않은데 마을 일도 열심히 하시고 게다가 그댁 주변은 온갖 꽃들로 화사하게 가꿔져 있습니다. 대체 이 많은 일을 한 사람이 어떻게 다 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한데, 마을분들 말씀에 따르면, 잠이 없고 동작이 가볍고 빠르시다고 하는군요.

 

 시상하는 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곱게 차리신 양순자님을 모시고 몇몇 마을 분들 그리고 이장님과 함께 군청으로 갔습니다. 군청 2층 강당에서 군수님이 상장을 수여하셨고, 홍동면과 개월마을에서 각각 준비한 꽃다발을 드렸지요. 군청을 나와 근처 카페로 함께 가서 양순자 님이 맛있는 커피와 빵을 사주셨고, 이후 마을회관에서 칼국수와 치킨, 온갖 과일로 맛있고 즐겁게 마무리를 하였답니다.

 이처럼 웃음 가득한 일이 앞으로도 많으시길, 그리고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글/사진 : <월현리 개월 마을> 마을기자 이은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