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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농센터 방과후에서 홍동초 고학년을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방학 박물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는데 사전공부를 하고 견학을 가서 박물관을 더 편안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또 박물관 안 가냐는 문의가 이어졌어요. 광화문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세종대왕상, 그 아래 <세종이야기> 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홍성역에 모여 기차를 타고 역에 도착해 첫 번째 활동은 지하철 1회용권 사기입니다. 어른들도 대부분 신용카드를 쓰니 경험할 일이 많지 않은 일입니다. 도착할 역을 검색하고, 인원수를 넣고 돈을 넣고 카드를 받습니다. 도착지에 와서는 카드를 넣으면 500원 동전이 나옵니다. 뭔가 기념품 같은 느낌으로 가져도 돼요?” 물어보는 아이들. 몇 년도 동전인가 살펴보며 소중히 주머니에 넣었는데, 또 금방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데 썼습니다.

여름 땡볕이기만 할 줄 알았던 광화문 광장에는 물분수도 많고, 나무 그늘 아래서는 버스킹, 마술 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이번에도 사전 모임을 통해 세종과 한글,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다음이라 박물관에서는 활동지를 풀면서 편안하게 둘러보았어요. 어른들은 박물관이 주활동이지만, 어린이들은 광화문 교보문고가 주활동이었을 거예요. 교보문고도 가고, 광화문에서 물놀이도 하고, 밥과 간식도 사먹고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다녀와서 사후활동을 준비했어요. 한 학부모님이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사전/ 사후 공부 일정으로 아이들이 배움을 준비하고 소화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기차에서 보낸 시간, 서점에서 책 고른 시간들을 더 생생히 기억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대중교통 타고 가는 나들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 분들에게 소식 전합니다.    

 

글과 사진: 여농센터 방과후교실 마을교사 김은희, 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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