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12월호] 홍동중학교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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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들판의 추수가 끝난 11월, 홍동중학교도 그동안의 교육 활동을 추수해 보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우선 11월 18일에는 전교생 모두가 서울로 문화예술체험을 떠나서 ‘지하철 2호선 세입자’ 연극을 보며 풍성한 문화감수성을 누려보았습니다. 이 연극 관람은 12월에 있을 홍동중학교의 전통적 행사인 교내 뮤지컬 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1월 25일에는 그동안의 교육활동 결과를 총 망라해 보는 전시회 및 발표회인 “제 23회 동녘제”를 개최했습니다. 동녘제는 전시 마당과 테마부스 마당, 발표 마당으로 나누어 운영하였습니다. 전시 마당은 교과 활동, 방과후 활동, 자유학년제의 활동 결과물을 전시했으며, 테마부스 마당은 팀별로 자기주도적인 활동으로 경제 교육, 창의적 발상, 기부 문화 체험을 했으며, 발표 마당은 1년 동안 동아리, 자유학년제, 방과후 활동에서 배운 다양한 솜씨와 재능을 뽐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올해에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로 인해 학부모님 및 외부 인사를 초청할 수 없어서 교육공동체가 모두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어 학부모님도 함께 참여해 주시는 풍성한 동녘제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 12월 22일 목요일 홍동중학교 2학년 친구들이 학교 해마루 강당에서 환소그대 배움터를 열었습니다. 환소그대 배움터란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대들의 배움터”라는 뜻으로 2학년 친구들이 생태와 인간 특성화 교육을 통해 배우고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환경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수업에서 만났던 일곱분의 강사님들과 아이들이 서로 멘토-멘티로 만나 관심이 가는 주제를 정하고 수업을 통해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 서로 소통하며 각자 알리고 싶은 환경 주제 맞게 부스를 기획하였습니다. 총 7개의 주제로 적정기술팀의 솔라카우 체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 생물다양성 팀의 갈대 빨대 만들기, 도전 논생물퀴즈, 나무키링 만들기 / 텃밭팀의 직접 기른 배추로 만든 배추 카나페, 다육이 화분 만들기 / 고기의 사생활 팀의 채식 카나페 / 자원순환팀 유리병 무드등 만들기,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 생활속 독성물질 팀의 설거지 비누 만들기, 초록누리 사이트 홍보 / 기후위기 팀의 기후 위기 코팅 체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나의 다짐 그립톡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1,2교시에는 홍동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3.4교시에는 홍동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이 즐겁게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환경에 관심있는 마을 분들도 함께 체험하고 참여하여 특별히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글과 사진: <홍동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