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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주민자치회 2년 임기를 마치며

 

2019 11월부터 2년의 임기를 마친 제1기 홍동면 주민자치회는 2021 10 28일 해단식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미뤄진 주민자치회 사업들은 11월중에 마무리짓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2년 동안 애써주신 주정모 회장님께 감사장과 꽃다발을 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임원을 맡았던 곽영란 부회장, 그리고 이인의 건강복지분과장, 조권영 공동체자치분과장, 안정순 교육문화분과장, 서경화 교통분과장, 주정민 환경분과장은 해단식을 맞아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동면 주민자치회 임원 분들이 지난 2년 임기를 돌아보며 마실통신에 보내주신 글을 아래에 싣습니다.

새로 모집하여 구성하는 제 2기 홍동면 주민자치회의 위원 임기는 2022 1 1일부터 2년입니다. 주민들이 낸 의견들을 행정에 반영하여 민-관 협치로 추진하는, 주민자치회 제2기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홍동면민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홍동면 주민자치회장 주정모입니다.

올 한 해도 저희 주민자치회 활동에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시고 적극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임기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2020년 초 갑자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하여, 주민자치회는 많은 한계 상황에 부딪쳤습니다. 두 번의 주민총회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지난 2년동안 여러 힘겨운 상황에서도 함께 고민하면서 계획한 사업들을 최대한 취지대로 진행하려고, 많은 분들이 협조해주시고 수고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적극 활동하면서 협력하여 애써주신 35명의 주민자치위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새롭게 구성하여 새해부터 시작되는 2기 홍동면 주민자치회 활동에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연말연시, 면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홍동면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맡은 곽영란입니다.

홍동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축산, 어르신(주민) 이동권, 어린이/청소년 교육, 환경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을 접했습니다. 계속 이어져오는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50%가 수도권에 모여 있고, 이제는 출생보다 사망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저출산과 지방 소멸을 걱정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나고 자란 곳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르신들도 몸이 아프면 멀리 가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질 높은 요양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도움을 받아야 할 약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에 교육, 문화, 예술, 공원 등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불편함 없이 즐기며 살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일을 주민자치회에서 논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듯 지역에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은데, 주민자치회에 주어지는 권한은 너무 적고, 제대로 된 제도조차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또한 앞으로 조금씩 풀어야 할 우리들의 숙제입니다."

 

안녕하세요, 건강복지분과장 이인의입니다.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지역의 많은 일들이 멈추었습니다. 마을회관에 모여서 함께 밥을 먹던 일상이 그립습니다. 해마다 열리던 봄맞이큰장, 면민체육대회, 가을 홍동 거리축제가 우리 지역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도 멈추고 나니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힘내시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어르신면담조사 결과를 정리하면서, 우선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건강복지 의제들을 자세하게 살펴보았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변화를 작게나마 시도해보았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리 없으니,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공동체자치분과장 조권영입니다. 충남도에서 시범적으로 홍동면이 공동체사업에 선정되면서 홍동면 주민자치회가 출범하게 되었고, 각종 역량강화 교육을 받으면서 지난 2년동안 주민자치회 위원님들이 열심히 하셔서 홍동의 주민자치가 성숙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체자치분과는 작년과 금년에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협력하여 찾아가는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홍동면 곳곳 마을회관에서 주민 여러분들을 찾아 뵙고,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주한 시기에도 참여해주신 위원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관심 가지고 시간내서 참석해주신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 위원님들이 각종 분과활동도 적극 참여하시고 성과를 낸 모습을 볼 때, 코로나19 시국이었지만 그래도 홍동이니까 이만큼 주민자치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자부해봅니다.”

 

교육문화분과장 안정순입니다.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출범하였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목표로 했던 교육문화분과를 구성하여, 홍동 마을의 교육의제를 주민자치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교육문화분과에서는 이번 회기에 지역의 교육의제를 찾는 것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휴식공간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홍동면내 초중고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와 올해 아동-청소년을 찾아가 면내 학교에서 진행한 교육 원탁회의를 통해, 교육의 주체들이 바라는 홍동 교육 환경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교육문화분과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분과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감사합니다.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과 적극 의견을 낸 우리 지역 아동-청소년 여러분도 고맙습니다. 지난 2년의 과정이 새로 시작하는 제2기 주민자치회 활동에 작은 길잡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통분과장 서경화입니다. 지난 주민자치회 활동은, 홍동면 누구나 자유로운 이동을 꿈꾸는 2년이였습니다. 자전거 지도제작과 자동차정비교실과 같은 행사로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였던 마을내 순환버스 사업은 새로운 주민자치회로 넘겨야 할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생업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해주신 교통분과 여러 위원들을 비롯해서, 주민자치회 행사에 참여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홍동면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환경분과장 주정민입니다. 지난 주민자치회 활동을 돌이켜보니, 우리 분과 위원분들과 홍동천변 같이 걸으면서, 천변 벚꽃길 산책로 조성을 구상하던 일, 그리고 나서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던 일, 그리고 수해복구 차원에서 금당리 하천변에서 홍수에 떠밀려 온 쓰레기를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과 함께 치우던 일, 그리고 관내 33개 마을에 주정모 회장님과 함께 쓰레기처리 안내 광고판을 설치하던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홍동면내 가장 큰 이슈인 악취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여 안타깝습니다.“

 

/사진: <홍동면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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