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토) 제5회 홍동면 주민총회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홍동중학교 체육관(해누리관)에는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은 홍성군수 및 홍성군 의회 의장, 홍성군 주민자치회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표창장 및 감사패 전달 후, 홍동면 주민자치회의 올해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였습니다. 매월 함께 만드는 홍동신문 《마실통신》 을 펴냈고, 매월 셋째주 토요일 홍동마을길걷기를 이어갔고 마을복지수다방과 아동청소년공감활동, 찾아가는 어르신문화교실을 진행했습니다.
이어진 2부 의제 토의에서는 그동안 홍동 주민들이 주민총회에서 주요하게 선정된 핵심 의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행정과 민간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치사업계획 실현 방안을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최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행정과 의회에서 축사 마친 뒤에도 자리에 남아서 주민들의 원탁토론에 함께 참여하거나, 혹은 최소한 토론 결과 발표할 때 와서 우리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대로 반영하지 않겠는가", "매년 주민총회에 나와서 논의에 참여하는데, 논의된 내용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 많이 아쉽다" 등 주민총회 운영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분야별로 관심 의제에 따라 나눠 앉은 20개 테이블에서 논의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건강/복지] 마을공동식사, 필요한가? 어떻게 운영할까? : 마을에서 원하는 만큼 연중 운영하면 좋겠음, 마을 노인회.부녀회에서 나누어 일을 도울 수 있음, 행정에서 인건비와 부식비 지원이 필요함.
[건강/복지] 지역소멸을 늦추기 위한 대안 모색 :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아동센터 등 정착돕기, 농촌수당지급, 농촌주거환경 개선하여 귀농귀촌하기 좋은 젊은이들이 살고싶은 마을 만들자.
[교육] 청소년문화공간 확보 방안 : 홍동면 인구의 10%가 넘는 초중고교 학생(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으로, 학령인구와 유자녀 가족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소멸 방지할 수 있음. 행정과 지자체에 관련 정책 지원을 촉구하자. 지역사회 핵심과제로 여기고 지역 협동조합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교육] 홍동면 평생학습센터 활용 방안 : 마을에서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자, 오래 배워도 늘 기초부터 배우니, 횟수가 오래되면 수강 단계도 올라갔으면 좋겠다, 지원을 강화시켜 프로그램 이용 원활을 위한 교통편 제공 필요.
[교통] 면소재지로 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이동수단 현황과 면소재지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논의 : 안전한 전동차 이용을 하기 위해 면소재지에 비가림 주차장 설치 및 전동차 충전소 설치 필요. 현재 시범운영하는 수요택시를 확장해서 연령 제한과 이용횟수 제한을 없애자, 주간보호센터 차량 이용해 면에서 볼일 보듯 면내 기관과 연계하여 순환버스 운행하면 좋겠음, 홍동다움센터도 생겼는데 활발한 이용을 위해 셔틀버스 마련, 농어촌버스가 좀 더 자주 다니고 길도 넓히면 좋겠다.
[교통] 없어서는 안될 우리의 소중한 발, 농어촌 버스의 개선 방향 논의 : 홍동에서 효학리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불편하다. 로컬마트, 면사무소, 우리동네의원등 이용하고 싶다, 휠체어로 탈 수 있는 저상버스가 필요하다, 농어촌버스 운행횟수 늘리기 어려우면 마을택시를 운영하기 바람.
[문화] 홍동다움센터 이용과 문화활동 활성화 방안 : 홍동다움센터 시설 이용시간대를 확장,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필요, 프로그램 운영을 마을별로 이장님 통해서 적극 홍보해달라, 소모임 공간 및 자율카페, 주방, 체험장 운영 필요, 회원 준비물 제공, 넓은 테이블 배치, 헬스기구 최신으로 교체, 샤워시설 이용 유료화, 빨래방 이용 횟수 제한 또는 유료화, 셔틀버스 운행, 다움센터 앞 넓은 공연장이 꼭 필요하다. 공연에 필요한 자금 지원 필요 / 마을 곳곳에 이미 있는 작은 축제들을 지원하여 각 마을마다 문화적 특성을 찾고 개발하여 활성화하자, 풍물패 밴드 등 홍동에 이미 있는 다양한 공연 팀의 공연 문화 활성화.
[문화] 마을탐방 역사문화조사-홍동 한바퀴 활성화 방안 : 고령자용 짧은 코스도 병행하면 좋겠다, 미리 마을에 홍보가 잘되면 마을회관까지만이라도 가서 마을의 유래, 역사 얘기도 듣고 건의사항도 이야기하면 좋겠다.
[환경] 생활쓰레기와 영농쓰레기(폐기물) 감소와 처리방안 : 생활쓰레기는 투명비닐 보급으로 수거에 안정을 기하자. 쓰레기수거봉지를 지원하여 소각을 원천봉쇄시키자. 쓰레기 수거차량을 주1회이상 늘려서 좀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자. 쓰레기집하장을 보급하여 먼거리 이동을 줄여주기 바란다. / 영농부산물처리는 재활용(멀칭용도,거름용)의 체계적인 교육과 파쇄기의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
[환경]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손쉬운 접근방안 : 돼지 축사를 마을과 분리하자, 지도를 강화시키자, 농장주 환경교육을 의무화하자, 악취저감시설 자가설치를 의무화하자.
[기타] 홍동천변 사업 산책로 조성(자전거 도로 등)에 대한 의견수렴 : 자전거도로 구룡리에서 화신리까지 연장, 예전의 자연스러운 산책길을 복원하고 보전하자,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전용로) 구분해서 만들자, 하천정비를 위해 둑을 높이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자. 애향공원 앞 보는 현재 수문이 두쪽인데 한쪽만 열리는 상황이고 치수를 둑보다 수문을 활용하여 하면 좋겠다.
이후 3부에는 올해 홍동면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한 강좌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이어졌습니다. ‘난타, 라인댄스(초급/중급), 오카리나, 태극권, 노래 교실’ 참여자들이 한 해동안 매주 수업을 통해 배운 기량을 무대에서 마음껏 자랑하였습니다. 또 ‘문인화,‘캘리 그라피’ 강좌 수강생들은 그간 만든 작품들을 행사장에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행사 중간 중간 행운권 추첨을 통해, 홍동면이장협의회 및 풀무신협, 홍동농협, 대영리 SM건설 등등 홍동면 지역 기관단체 협찬으로 마련된 상품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화영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 준비에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주민총회가 풍성하게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의 결과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사진 : <홍동면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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