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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녹여주는 문당리 문산 마을 이야기

 

문당리 부녀회 김장 나눔 봉사

 지난 12월 7일 문당리 문산마을 부녀회장(김둘선) 댁 안뜰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김장 마당이 벌어졌습니다. 집집마다 김장 담기가 끝나는 이맘때에, 해마다 이어지는 나눔용 김장입니다. 이장(이선재)님과 부녀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김장 재료를 들고 와서 빨간 고무장갑을 낀 손들이 여럿이 모여들어 후딱 버무려내는 훈훈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김치통에 담겨 마을 노인회관 냉장고를 채우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이장님이 직접 배달도 해드립니다. ‘문당 쌀이야기’ 초록이둥지협동조합에서 김장하느라 수고하신 분들을 응원하는 따끈한 쌀 피자를 보내주셔서 겉절이와 곁들여 맛나게 먹고 김장을 마쳤습니다. 해마다 거르지 않고 김장 나눔을 하는 마을 부녀회원님들의 착한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옛날을 그리며 오순도순 논메기 나눔 둠벙축제

 12월 10일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는 마을 주민을 모시는 잔치마당이 열렸습니다.

마을 청년들이 주형로 대표가 메기 농법으로 유기농 벼농사를 짓는 논 둠벙에서 메기를 잡아다 커다란 가마솥에 메기 매운탕을 한 솥 가득 끓여 내고 막걸리도 곁들여 푸짐하게 잔칫상을 차려놓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멈췄던 주민잔치가 오랜만에 열리니 다들 반가운 기색으로 정담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이 다 같이 ‘깡통 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환하게 웃으시는 즐거운 모습은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풍경이었습니다. 이 날 행사의 뒤풀이는 ‘문당마을 방문자센터’ 카페에서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며 오순도순 옛날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글/사진: <문당리 문산마을> 마을기자 이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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