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11월호] 얼뚝생태건축협동조합 새소식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얼뚝생태건축협동조합 11월 소식

 

   얼마 전 오랜만에 태양열보일러를 시공했습니다. 조합이 시공한 것으로는 일곱번째입니다. 최근 신축한 상팔마을 한 조합원집에 설치되어, 아직 기름 없이도 실내온도가 새벽에는 섭씨25도에서 낮에는 29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10년 전, 현 대표(이연진)가 도깨비기사와 함께 시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조합원집 5곳과 비조합원집 2곳을 조합자체 시공했습니다. 12월과 1월을 제외하면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온수와 난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태양열보일러를 시공한 S씨와 L씨는 "1년에 등유1드럼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L씨는 아침해가 뜰 때면 "큰 보일러가 뜬다"면서 감사의 환호를 외친다고 합니다. 친환경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나 소중한 생태환경이 보존되고 회복되길 바랍니다.

 

   <스스로건축단> 강좌가 10월22일(토)부터 조합공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홍동면 주민자치회 주최하고, 기초거점사업추진위원회와 이음연구소 주관으로 진행합니다. 전기, 배관, 보일러, 집수리 등 스스로 집을 관리하기 원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마을과 함께 하는 강좌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본 조합은 2021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구정리 동막마을(홍동길 117)에 조합공방을 신축했고, 현재는 공방을 위한 장비를 갖추는 중입니다.

 

글/사진 : 얼뚝생태건축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