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11월호] 풀무학교 고등부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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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학교 고등부 10월 소식

 

제38회 풀무제 개최

 

올해로 서른여덟 번째를 맞이한 풀무학교의 가을 축제 풀무제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에 걸쳐 열렸습니다. 올해 풀무제의 주제는 ‘노동’입니다. ‘나는 노동자입니다.’라는 제목 아래에서 노동의 역사, 노동 문학, 노동요, 여성의 노동, 노동조합, 사회초년생의 노동 등 다양한 세부 주제를 학생들이 직접 정하여 무학년 소모둠 형태로 공부했고, 문집과 주제 전시관, 주제 발표의 형태로 공부한 내용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꽁꽁 숨기고 살던 끼가 터져 나오는 전야제 공연, 다양한 동아리공연, 학급별 합창,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대동놀이 등 여러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들이 펼쳐졌습니다. ‘축제에 진심’인 풀무의 학생들은 가을 내내 풀무제 준비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입니다. 성적에 반영하는 것도 아니고, 순위를 매겨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도 학생들은 밤잠도 줄여 가며 너무나 열심입니다. 공부할 주제와 내용, 방식을 직접 정하는 진행 방식과, 최선을 다한 뒤의 뿌듯함과 기쁨이 해마다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실있는 행사를 위해 그동안 수고한 학생들과, 먼 길을 달려와 함께해 주신 학부모님, 관심 가져 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사진: <풀무학교 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