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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마을, 고추모 심기 한창
매일매일 쏟아지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마을을 벗어나지 않고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렇지만 농촌에서는 제때에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손을 놓고 그냥 보낼 수는 없지요.
지금 이곳 화신 마을에서는 이집 저집 고추모 과식하느라 한창입니다. 온 마을이 조용한 가운데,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바쁜 움직임이 보이네요.
‘어제는 누구네 오늘은 누구네 내일은 누구네’ 하면서 서로 품앗이를 하며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일상입니다.
저 어리고 여린 싹이 자라나서 그 많은 고추들을 달고 나오게 될 텐데요.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볼수록 참으로 신기함을 느낍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화신 마을의 고추모 과식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새봄을 맞이하며 농사 준비에 바쁜 시기, 다들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사진: <화신리 화신 마을> 마을기자 장병근(마을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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