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7월호] 홍동초등학교 새소식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6월의 홍동이들의 소식

푸르름이 더욱 짙어지는 6월에도 우리 홍동이들의 삶에 기반한 배움을 열어가기 위한 활동은 더욱 알차지고 풍성해지게 되었습니다. 전할 소식 첫 번째는 전 학년이 함께 참여한 모내기 활동입니다. 논이 품고 있는 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알아가고 씨앗으로부터 싹을 틔우고 모판을 만들고 모를 심어가는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고 하얀 맨발로 논으로 이동하면서 혹시나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 이겨냈습니다. 논 주변에서 환한 미소와 따뜻한 품으로 우리 아이들을 맞아주신 천농연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논의 환경에 겁먹은 표정으로 선뜻 들어가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습니다.비명을 지르며 들어간 논에서 넘어질 듯 넘이질 듯 하면서도 발을 옮기며 적응하며 친구들과 함께 모를 심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삶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두 번째 소식은 우리 학교가 충남에서 ‘혁신미래학교’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학교와 마을이 서로 협력하고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주인이 되어 홍동 교육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혁신미래학교의 모습을 실천하게 됩니다.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미래의 학교의 모습에 대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에서 더욱 다양한 실천 활동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세 번째 소식은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들의 배움과 성장을 연구하는 수업연구가 진행됩니다.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은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수업 활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홍성교육청 관내 그리고 우리학교 선생님들, 수업을 연구하시는 교수님, 수업을 공개하시는 선생님 모두가 우리 홍동이들의 성장을 위해 연구 활동을 치열하게 진행합니다. 학생들의 배움이 어디서 일어나고 막히는지, 아이들에게 맞춤형 수업활동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선생님도 아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미래 사회를 행복하게 살아갈 역량을 기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글/사진 : <홍동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