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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비가 오는 날이 많은 7월이 됐습니다. 여름 무더위에 하루가 멀다고 푹푹찌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땀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더운 날씨에 안녕하신지요?

비 오기 전에 6월에 씨앗을 뿌려 두었던 들깨 모종을 옮겨심기도 하고 육묘가 끝난 하우스에 메주콩 씨앗을 파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마지막 고추밭에 풀을 맸습니다. 고추는 벌써 익어가고 있습니다.

719고추하우스 김매기

 

그 외에도 텃밭을 가꾸고 틈틈이 논을 살피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힘들지만, 우리가 가꾼 채소들이 밥상에 올라 올때면 여간 신기한 게 아닙니다. 요즘은 계절에 안 맞게 이상기후로 일상을 보냅니다. 씨앗을 심고 수확하는 농부의 일은 지속되지만 일은 끝없이 더해져 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 없으니 가끔은 우울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내일이면 논에 중간 물떼기를 합니다. 벼를 열심히 키워서 우리들의 밥상에 올라 올 때까지 책임감 있게 키워 보겠습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다음 달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2022년 7월 20일 풀무학교 전공부 식구들 올림

 

글/사진: <풀무학교 전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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