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전공부 농사 소식 9

 

전공부의 9월은 씨뿌리기와 수확이 동시의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김장거리 채소인 갓이랑 알타리 씨앗을 뿌리고, 5월에 캐서 널어 두었던 쪽파 뿌리를 다듬어 다시 심기도 합니다. 김장거리 채소와 같이 빼 놓을 수 없는 시금치 씨도 선별해서 하룻저녁 물에 담갔다가 넉넉하게 뿌리고, 11월에 정식할 양파씨도 서둘러 뿌렸습니다. 농부들에게 9월은 1년 중 그래도 한가한 달이라고는 하지만, 비가 오기 전에 때를 놓치지 말고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보니 하루도 마음 놀 날이 없습니다.

봄에 심은 고구마와 땅콩은 통통하게 여물어 가고, 마늘과 양파 후작으로 심은 들깨는 한창 꽃을 피우며 부지런히 열매 맺을 준비를 합니다. 작년부터 하게 된 금평리 하우스에서는 팥이랑 메주콩 코투리가 여물기 시작하고, 7월부터 따기 시작한 고추는 여전해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밭작물들이 무르익는 사이 갓골논에서도 밀키퀸이 벌써 영글어 다음주 월요일이면 수확을 하게 됩니다. 추석 연휴에 비가 내려 논에 다시 물이 차 올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올 해는 고등부에서 구입한 새 콤바인으로 빠지지 않고 무사히 벨 수 있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선사해 준 9월에 감사하며, 멋진 10월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 <풀무학교 전공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