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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협 30주년 기념행사] 가장 척박한 곳에 길을 만들어 미래를 열다.
지난 9월 25일 수요일,‘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30주년 기념행사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주민(위원장), 김윤(이상 더불어민주당),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료사협 연합회(회장 임종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현 국회의장이자 서울 노원에 위치한 ‘함께걸음 의료사협’ 조합원인 우원식 의장과 일본 의료생협 연합회 다카하시 준 회장, 그리고 전국 의료사협을 대표해 45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1994년 경기도 안성에서 조합원 473명, 출자금 1억 5천만원으로 시작한 의료사협은 30년이 지난 현재, 전국 30개 조합, 조합원 6만 5천여명, 출자금 195억의 전국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분야보다 산업화, 자본화 되어 있는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30년 전부터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온 의료사협 운동은, 의료수가(보상체계)가 없던 시절부터 주치의 형태의 일차의료 활동과 공동체에 기반한 돌봄 활동을 지속하고 정책 반영을 주장해 왔습니다. 없는 길을 만들어가야 하는 고되고 험난한 일이었지만, 흔들리지 않는 가치와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를 극복,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재택의료’, ‘장애인 주치의제’등의 정책을 견인하며 한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가 지향하는 곳은 늘 우리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있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의료사협의 활동을 통해 건강과 사회적 관계가 회복된 취약계층의 수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홍성의료사협(이사장 금창영)은 국내 유일의 농촌 면지역에 위치한 의료사협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원장을 비롯해 7명의 조합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도시에서도 운영이 어려운 의료사협 운동이지만, 초고령화 시대를 넘어 인구 소멸에 직면한 농촌은 그 어느 곳보다 의료사협이 필요한 곳입니다. 내년이면 10년을 맞는 홍성의료사협의 존재와 활동은 의료사협의 농촌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성의료사협은 앞으로도‘주치의제 도입’등 연합회의 정책과 발맞추어 조합의 비전인‘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설 계획입니다.
글/사진 : <홍성의료복지사협 우리동네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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