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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마실을 다녀왔어요

여성농업인센터에서는 홍동 갓골에 위치한 씨앗도서관과 함께 봄부터 가을까지 한 달에 한 번 씨앗마실을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는 광성리에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을 찾아 뵙고 있는데요, 할머니 말씀을 들으며 몇 십년 전으로 여행을 다녀오곤 합니다. 80이 넘은 할머니께서 시집 올 때 가지고 오셨던 씨앗을 지금까지 심고 가꾸어 오신이야기 속에는 아이를 키우던 이야기,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이 한 집에 살면서 몇 달 차이로 아기를 낳아 키운 이야기, 아들을 흉보는 것 같지만 잘 들어보면 자랑하는 이야기 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할머니를 보고 있으면 자꾸만 이야기를 더 해 달라고 조르고 싶어집니다. 사실 조르지 않아도 할머니는 우리가 가 있는 한 시간 동안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정말 맛깔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지요. 할머니들께서 이어온 씨앗들을 앞으로도 잘 가꾸는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월 달에도 할머니한테 씨앗과 작물과 삶에 대해 이야기 들으러 다녀올 예정입니다. 함께 하고 싶으신 분 여농센터로 연락주세요~~

 

/사진: <홍성여성농업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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