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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유기견보호소 강아지 105마리, 전원 구조!

홍성유기견보호소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죽어 굳어있는 아가 강아지를 보고도 슬퍼할 겨를없이, 케이지를 청소한 봉사 첫날을 기억해요. 그때 새긴 마음가짐이 있었거든요. 기쁨과 슬픔에 호들갑 떨지 않기, 폭발적이고 짧은 호기심과 애착은 버리기, 미지근하게 오래 함께하기. 그렇게 홍성 유기견 보호소 대표 봉사자님들의 다정한 마음을 배우며 겨울과 봄을 보냈어요. 매일 전쟁터인 이곳에서 울거나 강아지를 끌어안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갈 때마다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봉사자님들이 필요하시다면 죽음 앞에 있는 강아지들을 데려와 돌보기도 했는데, 그 수가 끊이지 않았어요. 몸을 갈아 넣듯이 일했어도 남는 건, 남아있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 뿐이기도 했죠.

 그랬던 홍성 유기견 보호소에 최근 대서특필해야 할 일이 벌어졌어요! 봉사자님의 청소 SOS로 보호소에 갔는데, 사람만 오면 짖는 소리로 시끌시끌했던 보호소가 이상하게 조용한 거예요. 홍성 유기견 보호소 강아지 105마리 전원 구조! 전국 13개 단체가 힘을 모아 모두 구조했다고 해요. 열악한 보호소 환경을 개선하고자 전국 단체가 힘을 모아, 모든 강아지를 조금 더 안전한 장소로 데려갔다는 소식이에요. 아이들이 모두 나간 자리의 묵은 똥을 치우는데 꿈이야 생시야, 가슴이 뛰어 계속 닭살이 돋은 어제였어요. 똥을 치우는데도 기쁘고, 신나기는 처음. 

 하지만 슬프게도 곧 다시 새로운 유기견으로 북적일 거예요. 그전에 우리가 할 일은 보호소를 깨끗하고 안전한 장소로 만드는 일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ㅇ문의: 인스타그램 @hs_sarang_2020

 

글/사진 : <논밭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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