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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2일~15일, 풀무학교 2학년 친구들은 강원도로 3박4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수학여행이라고 부르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배움나들이 라고 부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2학년이기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반 친구들의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되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행 내내 흐리거나 비가 왔고, 원래 가려고 했던 두타연(DMZ)도 cctv가 고장나는 바람에 못 가게 되는 등 일정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도 저희 반 친구들은 비 맞으면서 하는 설악산 등산도 즐겁게 하고 버스에선 노래도 부르고 운동화가 젖으면 맨발로 다니기도 하며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비를 많이 맞아서 원래 계획에 없던 사우나에 가기도 했는데 그것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저녁 가졌던 저년모임 시간. 다 같이 둘러앉아 귤 등의 간식을 먹으며 소감을 나누었던 것도 여행 하루하루를 잘 정리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눈 깜짝 할 사이 여행은 모두 지나가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온 일상에선 학교 설명회도 하고(70명 가까이 되는 친구들이 우리 학교를 찾아 주었습니다.) 풀무제 공동학습도 시작되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에게 이번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다시 바쁜 일상이지만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글/사진 : 풀무학교 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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