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8월호] 풀무학교 고등부 새소식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학생주도 성교육 프로그램 실시

 

제대로 된 성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는 요즘입니다.

그동안의 낡고 와닿지 않는 성교육시간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고민하다가, 학생들에게 성교육 프로그램의 모든 내용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한 지 올해로 세 해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알고 싶은 성지식을 직접 공부하고 준비해서 친구들과 나누는 형태의 성교육은, 내용 면에서도 참여도 면에서도 이전의 일방적 형태의 교육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7월 13일에 있었던 성교육 시간에는 '다양한 성','섹스와 자위','데이트폭력'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밀도있는 학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성교육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르침과 배움을 주고받는 열린 형태의 교육과정이 성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글/사진: <풀무학교 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