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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수확과 파종을 동시에 해야하는 매우 바쁜 달 6월이 지나 7월입니다. 여농센터에서는 그동안 바빠서, 코로나로 인해 굳게 닫혀있던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환경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만큼은 좀 더 멀리까지 가서 나누자는 취지로 올해는 결성면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장님들께서 적극 신청해주신 마을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한 마을을 일주일차이로 두 번 방문하고 있습니다. 1차는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2차는 맑은물 교육을 합니다.

공부를 하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풉니다. 10분정도 굳은 몸을 펴고, 각자 아픈 자신의 몸을 만져줍니다. 몸이 조금 개운해 집니다.

쓰레기에 관해서는 쓰레기 소각의 위험성,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건전지와 가구 등 특이한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면 되는지 등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웁니다. 쓰레기를 모아놓고 어떻게 버려야할지 모르거나 재활용쓰레기차가 오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으시는 분들께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1599-0903)를 안내합니다. 소형가전일 경우 5개이상 모으면 차가 출동하니 마을분들이 함께 날을 정해 버리자고 하십니다. 논밭에 뒹구는 냉장고도 어찌어찌 하자 의견을 나누십니다. 빈병은 빈병보증금제도가 있으니 물건을 산 곳에 다시 가져가면 팔 수 있다는 것도 나누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쓰레기 하면 제일 고민된다고 입을 모으시는 문제는 영농폐기물입니다. 특히 태우지 말라고 하는데 고춧대는 어디 모아두어도 썩지도 않고 태우지도 못하고 골치가 아프다고 하십니다. 이 문제를 꼭 좀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맑은 물 수업에서는 물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너무 많아서 한 사람이 1주일에 카드 한 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는다는 소식을 나눕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입니다만, 먹는 물을 통해서, 음식을 통해서, 생선을 통해서, 식물을 통해서-식물도 조사해보면 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한다고 함-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통해서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것이지요.

마을분들께서 우리는 잘 살아서 수명도 길어졌는데, 이제 후손들을 위해 뒤를 돌아보며 살아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다음 환경교실에 가는 일이 힘들지 않고 기다려집니다. 이전부터 해 왔던 친환경 세탁법 즉 밀가루나 쌀뜨물로 설거지 하는 법이라던가, 물을 오염시키는 락스를 덜 쓰고 식초나 먹다남은 소주로 상을 닦는다든가 하는 대안등을 말씀해 주실 땐 서로 배우고 지혜를 얻습니다. 실습시간에는 환경과 건강을 위해 소금치약을 만들어 나누었는데, 옛날에는 모래로 양치를 하기도 하고, 딱딱한 개복숭아를 먹으면 이가 하얘진다는 신기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사진: <홍성여성농업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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