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5월호] 4월 홍동 학교이야기

4월 홍동 학교이야기

 

홍동초등학교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생존수영학습을 했어요. 2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10시간씩 진행된 수영학습에서 학생들은 기본 수영자세와 영법은 물론, 물속에서 위기 대처방법들을 직접 몸으로 익히고 배웠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힘이 커졌어요.

4월 16일에는 세월호 5주기 추모수업을 진행했어요. 세월호를 기억하며 분노와 절망보다는 공감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리본을 만들고 나비를 접으며 마음으로 서로 약속했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이런 일이 다시는 없으려면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져야겠죠.

22일부터 일주일동안 봄 계절학교가 운영되었어요. 22일 과학체험의 날 행사에서는 로봇 팔 만들기, 요소 결정 만들기, 태양 흑점 관찰을 비롯한 여러 과학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죠. 학생들은 직접 관찰하고 만들어보며, 과학 현상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탐구하였습니다.

23일에는 봄 계절음식인 쑥갠떡 만들기 행사도 열렸어요. 유치원부터 6학년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나가 봄이 왔음을 느끼며 쑥을 뜯었죠. 자기가 뜯은 쑥으로,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게 먹은 쑥갠떡으로 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답니다.

봄 계절학교 기간 동안 학년별 봄 현장체험학습과 봄나들이, 음악회 등 학급별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여러 활동이 진행되었어요. 따뜻한 봄날 뜻깊은 배움과 함께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글/사진:<홍동초등학교> 교사 이수경, 김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