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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동곡마을 주민들은 예년처럼 오전 10시부터 마을회관에 모여 윷놀이를 하고, 

부녀회원들이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몇 안되는 젊은이들은 모두 어디론가 나들이를 가고,남녀 노인들만 20여명이 회관에 모여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노-장으로 편을 나누어 윷놀이를 하였는데 몇년전 은퇴하여 고향으로 귀향한 배봉모씨가 장년팀 다섯명을 상대로 혼자서 모두 이겨서 노인팀은 윷가락 한번 잡아보지 못했답니다.

해마다 대보름행사는 부녀회가 주관하여왔는데 올해도 부녀회가 경비를 부담하고 전날 장을 봐와서 음식준비를 했습니다. 

동곡마을 부녀회는 1955년생 동갑내기 회원이 무려 다섯명이나 되는데 이 분들이 안 계시면 마을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70대에 접어든 55년생 여성농민들의 노고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날로 쇠잔해가는 우리마을 늙은 농부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올 한해 농사를 또다시 천천히 조심스레 시작합니다.

 

 

글/사진 <문당리 동곡마을> 장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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