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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족구 모임’ 소개합니다

 ‘족구’는 배구 코트에서 네트를 밑으로 내려서 발로 하는 배구 같은 경기입니다.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운동으로, 1966년에 제11전투 비행단의 공군 조종사들이 대기시간이 지루해 배구장에서 네트를 밑으로 내려놓고 축구처럼 손만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머리, 몸, 발로 터치 세 번 만에 상대편 네트로 차 넘기는 규칙으로 경기를 한 것이 최초라고 전해집니다.
 그 후 군대에서 운동이라면 단연 축구였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은 해군들이 군함의 갑판 위에서, 혹은 전방의 산속에 있는 작은 소총 중대에서 축구장을 만들 수 없는 작은 연병장을 활용하여 족구를 하면서 전군에 퍼지게 되었고, 70년대에는 전역자들이 복학한 학교나 직장에서 휴식시간에 족구를 하면서 전국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대학 가에 주둔한 전경들이 비상시만 아니면 닭장차를 나와 골목에서 족구 하는 걸 쉽게 볼 수 있었고, 대기시간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풀 겸 소방관들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1990년에는 대한족구협회가 창립되어 경기 규칙을 통일하고 그해 7월 352팀이 참가하는 전국족구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족구의 경기 규칙은 한 팀 4명으로 좌수비수/ 우수비수/ 세터/ 공격수이며 15점 3세트 경기입니다만, 직장이나 학교에서 경기를 할 때는 인원이나 규칙 등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홍동 족구 모임'은 몇 년 전 홍동 FC 와 통나무 건축팀이 친선으로 시작해 부정기적으로 하다가, 작년부터는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모여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쯤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격은 없으며 초보자도 가능합니다.

글/사진 : <홍동 족구 모임> 주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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