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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당리 동곡마을 여름맞이 제초작업

 

문당리 동곡마을 주민들은 지난 622일 올해 두 번째로 마을회관 대청소와 마을 안길 제초작업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지 3년 만에 일상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중입니다. 이날 주민들은 회관 안팎을 청소하고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베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 동안 무더위 속에서 부지런히 공동작업을 하고 난 후 회관에 모여서 막걸리와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노인회도 예전처럼 매달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2년 동안 멈추었던 평범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해가는 중에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부재입니다.

이제 마을 주민들은 공동 제초작업도, 유기농업도 감당하기 어려워 관행농업으로 전환하거나 농사를 접어야 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고령 농민들의 뒤를 이어 농사와 마을 일을 감당할 젊은이들의 수혈인데 우리 마을은 아직 젊은이들을 품어 안을 환경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름이 깊어가는 여름입니다.

 

/사진 : 문당리 동곡마을 기자 장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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