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6월호] 풀무학교 고등부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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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기념행사 열린 날

 

풀무학교의 학생들은 예외 없이 모두 생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때문에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함께 살며 매일 만나던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그간 받았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곤 합니다.

해마다 진행되는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이러한 마음들이 잘 드러납니다.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편지를 소리내어 읽는 시간, 동아리활동 시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공연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자뭇 진지합니다.

그 동안의 어버이날 행사에는 늘 학부모님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를 열지 못했었고 올해의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 중계 형태로 학부모님들과 공유되었습니다.

올해 행사는 학년 별 합창 공연, 동아리 공연, 학년 별 대표학생의 편지 낭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3학년 합창 시간에는 여러 TV프로그램을 패러디하여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소개한 영상이 함께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님들도 실시간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행사 후 학생들은 오랜만에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번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일정에 대비하여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 학생들이 남은 기간을 즐겁고 활기차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 <풀무학교 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