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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과 벌, 주의하세요!

 날씨가 따뜻해져 나무에는 새순이 나오고 벌들은 집 짓기를 시작합니다. 이때가 되면 옻이 오르거나 벌에 쏘여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꼭 기억할  주의 사항을 안내드립니다.



옻은 영어로 poison ivy(독 아이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풀(?)이지요. 옻(옻나무에서 나는 진)은 두 가지로 증상을 일으킵니다. 하나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서 나타나는데  옻순을 먹은 사람 옆에만 가도 나타난다는 분도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누구나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진액 접촉으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심하지 않은 알레르기 증상의 경우, 먹는 약으로 조정이 됩니다. 하지만, 전신증상이나 접촉에 의해서 생기는 피부염은 강한 스테로이드를 먹거나 발라도, 오랜 기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옻 진액이 묻는 경우는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곧바로 닦아내고,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단 이때 주변으로 옻 진액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벌은 종류가 여럿이지만 작은 꿀벌, 크기에 비해 날씬한 쌍살벌, 덩치가 큰 말벌을 자주 봅니다. 
알레르기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말벌이 공격성이 강하고 쏘이면 아프다고 합니다.쌍살벌은 무서운 이름에 비해 독하진 않고, 꿀벌은 독침과 함께 내장이 빠져 나와 죽게 되니 공격성이 높지 않습니다.  예초기 작업이나,  구석진 곳을 정리하다가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작업을 하면서 주변에 날아다니는 벌이 있는지 확인하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전에 벌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었거나, 혹은 쏘인 부위 이외의 곳이 금세 가렵고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응급 상황’입니다. 혹시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 등 전신 반응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가까운 병원/의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119에 연락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119구급대는 ‘에피펜’이라는 응급키트를 갖고 있습니다.)
전신 반응이 없어도, 벌에 쏘인 부분이 하루 이틀 지나면서 심하게 붓고 가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벌에 쏘인 후에는 냉찜질을 해 주고, 쏘인 부위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벌에 쏘인 후  통증이 가라앉고 가려움이 생긴다면, 알레르기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심한 알레르기 반응)가 있었던 경우에도, 벌을 피할 수 없다면 에피펜과 같은 응급약품을 갖고 다닐수 있습니다.

글: <운월리 창정마을> 이훈호(우리동네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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