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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마을 3월 이야기

 작년 여름, 금당리 백동마을에 드디어 상수도가 들어왔습니다. 공사 후에는 아스팔트로 깨끗하게 포장도 했고요
 그런데 올봄이 되자, 마을회관 옆으로 난 아스팔트 길이 군데군데 갈라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부실공사인 줄 알았네요 
 그러다 며칠 지나보니, 헉! 수선화였어요! 살짝 건드려놓으니 굳세게 올라오네요. 참, 생명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마을회관 옆으로 화사한 수선화가 피어있답니다.   
 그나저나 이 꽃들이 지고 나면 어찌해야 할까요. 내년엔 더욱 풍성하게 나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수선화들을 살리기 위해 아스콘을 깨야 할지, 그렇다고 그냥 놔둘 수도 없고. 마을 분들은 다들 꽃이 이쁘다 하시면서도 어찌할지 몰라들 하십니다. 제가 마을회관 앞 미니정원 관리를 맡고 있어, 제일 걱정이랍니다.

글/사진: <백동마을> 부녀회 총무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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