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통신 12월호] 홍성여성농업인센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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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여성농업인센터소식-“2019 홍동 허스토리”

 

안녕하세요? 11월 1일부터 홍성여성농업인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게 된 정영희입니다. 홍성여성농업인센터는 개인이 설립한 전국의 다른 센터와는 달리 지역에서 공동의 힘으로 일군 소중한 공유자산입니다. 이에 걸맞게 더욱 열려있고 투명한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든 찾아오셔서 쉬어가시고 마음도 나눠주세요. ^^

 

지난 11월 1일에는 “2019 홍동 허스토리”가 열렸습니다. 뒷전이곤 하는 여성 중심의 역사가 씌여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 시간은 홍동지역의 여성 이장님이신 이해진 이장님(팔괘리 상팔마을)과 장숙영 이장님(팔괘리 석산마을)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마을의 일들을 섬세하게 보고 살피는 이장님들을 보면서 ‘아, 이장이야말로 여성들이 하면 좋겠구나’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또 얼마나 힘이 들고, 외로운 일인지가 느껴져 선뜻 따라할 엄두를 못 냅니다. 그런 길을 묵묵히 가고 계신 두 분 이장님께 감사드리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참석을 못하신 분들은 내년 봄에 책이 나올 때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이어서 12월 3일에 할머니장터 조합의 여성분들이 나오셔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할머니들의 삶과 그 삶에 묻어나오는 홍동의 역사를 함께 오셔서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홍성여성농업인센터> 센터장 정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