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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원리 모전 부락 이장을 맡고 있는, 함동식 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다섯살때부터 오로지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옛 어른들께서 하신, 천하지대본 문전 옥답 이라는 말씀을 오늘날까지 마음 속에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막내야, 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라'고 하신 말씀이, 논 만평 밭 만 평 산 만평을 사서 농사 지으라는 말씀이었고, 그 말씀에 너무 기뻤고, 깊이 생각을 많이 하면서 부모님 뜻을 이루어냈습니다. 지금 현재 논과 밭과 산을 합해서 3만여평을 짓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을 앞에서 문전옥답을 만여 평 짓고 있지요. 제가 문전옥답 앞에 있는 버드나무 정자 밑에서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환경 문제 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환경을 보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곰곰 생각해보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소로 논갈이와 밭갈이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집 옆에 있는 3500평을 소로 밭갈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조금이라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을 좀더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은 바로 자연 환경이라고 봅니다. 현재 서울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들 내외도 퇴임 이후에 농사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을 듣고,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이후에 큰아들에게 농사를 물려주고, 환경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대한 후원을 하려고 합니다.

 

면민 여러분과 함께 저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글과 사진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홍원리 <모전 마을> 이장 함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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