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리 수란마을 조성환 이장님 만나다

 

 이번 호에는 마을 뒤편으로 빼뽀 저수지(홍양 저수지)가 있는 수란리 수란마을로 찾아갔습니다. ‘수란이라는 지명은 숲 안쪽에 위치하여 숲안 또는 수란이라고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삼복더위로 무더운 여름날, 올해부터 이장일을 보고 계신 조성환 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이장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실통신 독자분들에게 인사부탁드립니다.

올해부터 수란마을 이장을 맡게 된 조성환입니다. 저는 수란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현재는 토마토와 황토고구마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체험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마을로 견학 오신 분들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이장직을 맡게 되셨는데요. 포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을 분들이 지지해 주셔서 이장을 할 수 있게 되어, 마을 주민들께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제가 이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꿈이라고 할까요, 그게 뭐냐면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며 화합하는 수란마을입니다. 더욱 화목한 수란마을로 주민분들과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이장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화목한 마을을 위해서는 자주 모여야 더욱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을 분들 회관에 자주 모여서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란마을 소개를 부탁드려요. 마을 자랑거리가 있다면 함께 소개해주세요.

수란 마을은 37가구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중 70대 이상 주민분들이 60% 정도 되고, 나머지는 50-60대 분들입니다. 귀농한 2가구가 있는데 마을 일에 적극 협조하시면서 원주민 분들과 잘 어울려 지냅니다.

마을 자랑이라고 하면 수란 마을 민속관이 있습니다. 주성부씨가 수집하신 물건들인데요 예전에 사용하던 생활용품,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박물관이 아니지만, 농촌 마을에서 개인이 수집한 수백 점의 옛 물건들이 자칫 사라져 버릴 수 있었는데, 귀하게 생각하고 모아서 전시까지 하고 있어서 저희 마을에 자랑할 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필요한 마을사업이 있으시다면요?

수란마을 입구부터 산양마을 입구까지 마을 중앙로가 매우 비좁습니다. 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인데요.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13년전 즈음 산양마을에서 왕지까지는 도로확충 포장공사를 했는데, 우리 마을은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까지도 마을주민들이 불편한 상황에 있습니다. 현재 면에서 마을 안길 확포장사업을 일부 진행중인데요, 내년에는 도로확충 포장이 확대되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면과 군 담당자 분들께서 관심 많이 갖고 힘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리/사진: 마실통신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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