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홍성지역화폐거래소 소식

 

거래소에서는 지난 8월 말 팬대믹 시대의 대안, 이제는 지역순환경제로!’라는 제목으로 지역화폐축제주간을 진행했습니다. 4강의 강의와 잎이 나아갈 길에 대해 좌담회도 열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해서 마실통신에 순서대로 실어보려 합니다.

 

먼저 지난 831일에 열린 지자체 지역화폐 우수사례강연 중 시흥시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시흥시의 지역화폐는 시민 공모 디자인과 이름으로 만들어진 시루입니다. 시흥시 지역화폐팀장 이재환님의 강연입니다.

너무 길면 파란 글씨는 빼주세요.

시흥시는 최근 인구 50만이 넘어 전국 243개 지자체 둥 상위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한 곳입니다. 시흥시에서는 시민사회 각계에서 구성한 지역화폐추진위를 통해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지역화폐를 도입했습니다. 한 동에 무려 10여번 씩 찾아가 시민 설명회를 총 150여 회나 진행하는 등 지자체에서 열정적으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가가고자 한 사례입니다.

 

현재 가맹점 수는 13천여 곳, 사용자 수 약 35만명, 발행액은 22년도에만 약 16천만입니다. 지류화폐로 시작해 현재는 모바일 화폐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관협치 운영기구로 시의원 2인을 포함해 30명으로 구성된 발행위원회가 있고 시흥시 지역화폐팀은 지자체 유일의 지역화폐 전담팀이라고 합니다.

 

2018년도 문재인 정권이 지역화폐를 적극 도입하는 과정에서 정권 차원에서 두 가지 기조는 있었다고 하네요. ‘역외유출방지역내균형발전’. 전자는 지역소비가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말하죠. 이 정도는 전국적으로 어느 선에서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후자인데 유입된 소비가 골목상권 곳곳에서 균형있게 순환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시흥시의 경우 대기업 프렌차이즈점, 외국계기업은 안 된다는 가맹점 기준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31개 시군 중 편의점, 파리바게트 안 되는 곳은 시흥시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코로나발 경기침체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이 확대되어 10%할인이 고정이 되었는데 이재환 팀장님은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6%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말씀하셨습니다.

 

경기도는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지원금, 여성취업수당, 청년포인트 등. 그러나 복지 분야에서 지역화폐만능주의는 경계해야 하며, 보편적 복지의 경우 지원금으로 세금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현재 지역화폐 축소 관련해서 그래도 유지는 하되 내년에는 할인율 6%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시루사용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이는 할인율이 없더라도 난 우리 지역에서 지역화폐로 소비할 거야하는 시민들을 많이 만들자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획기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많이 소개해주셨습니다. 잎에서도 모바일이 된다면 해보고 싶은 사업들이었어요.

 

그 중 <시루 배달앱>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 대항하는 지역 공공 배달앱으로 민간 앱 10~15%인 배달 수수료를 2%로 대폭 절감하는 배달앱입니다. 두 번째로 <시루 동키마켓 (동네를 키우는 상점)>은 지역 내 생산품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순환경제 유통채널로 앱에서 시루로 상품을 구입하면 오프라인 상점에서 찾아가며 포장재, 운송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 잎밴드와 여농 나눔공간과도 비슷합니다! <시루 동네티콘>은 무엇일까요? 스타벅스 매출 과반수 이상이 기프티콘에서 창출된다고 하는데요, 동네 가게는 들어갈 여지가 없지요. ‘동네티콘은 앱에서 지역 상품 구매 후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수 있는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입니다. 현재 600여 가게가 입점했고 연내 1000개 이상 확대 예상이라고 합니다. 이 외 기후변화 대응 <에코 시루>, 지역 기부 플랫폼 <두레 시루> 등이 있습니다.

 

글/사진 : <홍성지역화폐거래소 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