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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홍동초 책아마’ 활동을 돌아보며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지난 1월 24일, 홍동초등학교 책아마(책읽어주는 아빠엄마 모임)는 지난 1년 활동을 돌아보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워크숍에서 함께 나눴던 내용들을,  홍동 뉴스 《마실통신》에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홍동초 책아마’는 지난 2010년 봄부터, 어린이책을 좋아하는 홍동초  학부모/양육자/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여, 홍동초등학교 전학년 학생들과 반별로 매주 책으로 만나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재작년에 이어 2021년 한 해도, 홍동초 책아마는 학교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책읽기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매주 책읽기로 만나오던 홍동초 어린이들과,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만날 수 없게 되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어요. 아쉽지만 2021년에는 책아마가 읽어주고 싶은 재미난 책들을 골라 홍동초등학교 도서관에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매달 주제를 바꿔가며 책 전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학기에는 ‘동물’, ‘친구’, 사랑행복’, ‘학교’, ‘맛있는 책’ 등에 관련된 주제로, 홍동초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싶었던 책들을 골라 전시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다움북클럽이 추천하는 『오늘의 어린이책』(2021년 출간)에 소개된 책목록과 다양성 및  포용에 대한 주제를 참고하여 책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가족’, ‘사회적 약자’등에 관하여 모두 70권이 넘는 책들을 선정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책아마에서 전시한 책들과  『오늘의 어린이책』  추천 목록에 실린 책들이 포함된  260여권이 학기말 홍동초 도서 구입에 반영되어, 12월말 홍동초 도서관에 새로 들어왔습니다. 다채로운 새 책들이 새학기에 홍동초 어린이들과 만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새해에도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오늘의 어린이책』  주제와 연결된 책아마의 책 전시 활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학교 도서관에 좋은 책들이 많이 꽂혀 있어도, 정작 책이 어린이들의 눈에 띄어 손에 닿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시작한 전시회였습니다. 홍동초 어린이들이 책 전시 주제가 바뀔 때마다 바뀐 책들을 알아봐 주고, 책아마 전시에서 소개한 책들을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자주 읽는다는 소식을 듣는 것으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던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재미나고 좋은 책으로, 교실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 <홍동초등학교 책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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