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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기웃대기 시작한 5월의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5월의 풍경은 꽃의 빛깔들이

돋보였던 4월과는 달리 어느덧 진한 초록색이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논둑을 깎고, 흙을 갈아엎은 뒤, 물을 받아놓았습니다. 그리고 논에 심어질 모들도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밭은 감자와 마늘, 완두콩이 적당한 시기에 내리는 비를 먹고 하루가 달리 무럭무럭 커가고 있습니다. 참깨는 심은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싹이 빠르게 났습니다. 고추는 이제 자리를 잡아

잎이 진한 초록색으로 변하는 중입니다. 이 시기는 밭일과 논일이 겹치는 때인지라 마을의 농부들이, 전공부의 사람들이 매일 바삐 움직입니다. 일 하나를 마무리하면 두 개의 일이 기다리고 있는 전개랄까요. 아마 앞으로 더 바빠지겠지요. 농사가 힘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람차기도 합니다.

지금 전공부에는 고등부 2학년 학생들이 2주간 실습을 와서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농사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즐기다가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땅콩 옮겨심기 5월 19일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 걸 보니 얼마 즐기지도 못한 봄을 보내주고 여름을 맞이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비는 또 얼마나 내릴까요?

 

글/사진 : <풀무전공부> 정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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