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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강의를 듣고 나서

 

 지난 413, 14일 토, 일요일 이틀에 걸쳐 홍동에 사는 남성들 7~8명이 모여 비폭력 대화 교실을 함께 했다. 홍동의 많은 여성들이 이 교실을 거쳐 갔고, 예닐곱개의 비폭력대화 연습 모임이 꾸려져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한다. 홍동의 중요한 모임 중 하나인 이 모임에 드디어 남성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했으니 그간 여성들의 외로운 여정에 동반자가 생긴 셈이다. 아내의 강권(?)에 못 이겨 온 이가 대부분이었으나, 귀중한 주말 시간 강의에 참석한 이상 소득을 얻고 가야겠다는 열의가 엿보였다. 하루 9시간씩 이틀 동안 이어진 강행군에 지칠 법도 하건만, 우리는 열심히 참여해 공감, 박수소리, 그리고 따뜻한 웃음을 만들어 냈다.

 ‘바름님은 이 강의를 듣고 난 후, 가족과 직장에서 환영받고 있으며 아침밥상이 달라졌다며 4~50대 남자들에게 강추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볼트님은 하나의 주제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틀에 걸친 빡빡한 수업이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신선한 경험을 했으며 2주에 한 번씩 있을 연습모임이 기대된다고 했다.

 나 자신에게 친절하고 타인에게 친절해져서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바람이 바람이 되어 이젠 홍동의 남자들에게 불고 있다. 강의를 듣지 않은 분들도 앞으로 매달 2, 4주 금요일 밤에 있을 연습 모임에 참여해도 괜찮다. 강의를 진행해 주신 수마나님, 그리고 도와주신 조르바님, 지정리의 시냇물님에게도 감사드린다.

 

글: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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