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지난 1028(), 홍동초등학교 늘해랑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주제로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란, 서책형(종이) 교과서와 별도로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여 태블릿PC 형태로 제공되는 교과서를 의미합니다.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초등 3~4학년과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설명회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서 활동하고 계신 송근상(한산초), 심성훈(서산여고) 선생님을 모시고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과정과 선진국 사례에 대해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장 내년 3월에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검인정을 통해 올 11월 말에야 결정되고, 테스트 기간은 단 3개월에 불과하여 졸속 도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AI 디지털교과서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실험대상이 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4년간 총 구독료가 최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그 부담은 시·도교육청이 짊어지게 되어 기초학력 증진 예산이나 노후 학교 시설 개선 사업 등의 예산이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홍동초등학교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내진설계공사가 내년 여름방학에 계획되었으나, 전면 취소된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시하며 천문학적인 교육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 AI 디지털교과서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일까요? 한국보다 먼저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스웨덴은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 저하를 이유로 도입 6년만에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종이책과 손글씨 교육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홍동초 학부모회는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내년 도입을 유예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 마을 주민분들의 관심과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 : <홍동초등학교 학부모회> 일동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