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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청소년 자전거학교’ 봄학기 시작

 

 봄꽃 향기로운 4월, 홍동초/홍동중학생 15명과 자전거 단체 라이딩을 시작했어요! 마을교사 분들에게 꼼꼼히 안전교육을 받고 내 자전거 스스로 살피는 법도 배우고 개인장비도 체크한 뒤, 4월 14일에는 홍동천 벚꽃길을 거쳐 장곡으로 돌아 20km를, 4월 21일에는 홍동 애향공원에서 이응로 생가까지 왕복 30km를 자전거로 씽씽 다녀왔어요~ 5월 중순 열리는  봄학기 마지막 라이딩은 오서산까지 도전할 예정이에요. 농촌형 통합 돌봄 체계 구축-홍동 다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햇살 청소년 자전거 학교’는 가을 학기에도 열립니다~! 

 

 

 

햇살 마을교사 힘기르기 강좌 ‘초등수업 갈등상황 대처하기’

 설레는 새학기 첫달을 보내고, 학교와 마을 안팎의 여러 수업이 한창인 4월 17일 ‘실전! 초등수업 갈등상황 대처하기’라는 제목으로 마을교사 힘기르기 시간이 열렸습니다. 홍동초 전/ 현직 선생님이신 김정연 선생님과 김용기 선생님이 저학년/고학년의 발달 단계와 수업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돌봄 교실/방과후 수업/교과 연계/마을 특별활동 등 여러 분야의 마을교사들이 아이들과의 관계와 수업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여러 분 오셔서 상황별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고 약속을 만들어가며 질서를 잡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마을교사들도 각자 경험하며 얻은 지혜들을 나눠주셨어요. 역할과 한계를 알아차리고 마을교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햇살배움터와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면 좋겠습니다.  바쁜 가운데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농촌형 청소년 문화공간 “같이 만들어요!”

 하루 평균 40여명의 홍동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애용하는, 청소년 무료 입장의 문화공간 <ㅋㅋ만화방>에서 지난 4월 27일 오후, 지난 10여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앞날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정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청소년들과 초중고 학부모, 교사, 햇살 조합원/후원회원 등 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만화방에 모였습니다. 

 

 

 이날 참석한 청소년들은 <ㅋㅋ만화방>에 대해 “학교 끝나고 공짜로 자유롭게 올 수 있는 쉼터다. 작아도 아늑하고 만화, 보드게임, 저렴한 간식, 노래방 등 있을 건 다 있다. 영화 상영, 공연 등  즐거운 행사가 많다. 숙제도 하고 엄마아빠도 기다리고 멍때려도 되고. 청소년이 주체다. 우리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많다. 의견내면 반영이 잘 된다. 반겨주는 어른이 있어 좋다”고 매력을 짚어주었고 “화장실이 안에 없어 불편하다. 한 공간에 여러가지가 있어서 분리가 필요하다. 저녁때 안 열어 아쉽다. 푹신한 공간이 더 필요하다. 사람이 많아서 책상,의자가 부족할 때가 많다. 좁아서 가방놓을 곳이 부족하다.” 등의 아쉬운 점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어, 청소년들과 어른들은 모둠 토론을 거쳐 우리 지역에 필요한 청소년 공간을 직접 그려보고 꿈을  공유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햇살배움터 조합 밴드에 공유하겠습니다.)

 

 

 햇살배움터 <ㅋㅋ만화방>이 외부 지원 없이 빠듯한 살림에도, 10년째 지역 청소년 거점 공간으로 살아남은 것은, 만화방을 우직하게 지켜온 여러 활동가들과 이웃들, 그리고 사랑을 듬뿍 준 아이들 덕분입니다. 

 활기찬 청소년 아지트 <ㅋㅋ만화방>이 여러 한계와 숙제 속에서 지속가능하려면, 좀더 쾌적한 공간이 되려면, 지역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겠지요! 앞으로 계속 '지역 청소년 공간'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글/사진 : <햇살배움터마을교육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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