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개월마을 부녀회, 봄나들이 이야기 

 

 볕이 좋던 지난 4월 13일, 개월마을 부녀회는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마을총회날 부녀회 모임에서 올해 나들이를 가자는 얘기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날짜를 정해두었어요. 

 당일 아침 8시쯤, 22명의 부녀회원들이 버스에 올랐고, 출발하자마자 미리 준비해 놓은 떡과 음료, 닭강정, 과자 등을 받았습니다. 한 분이 싸오신 김밥까지 보너스로, 푸짐하게 먹고 수다를 떨며 첫 목적지인 국립세종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수목원에서는 주로 온실 안을 돌아다니며 세계 곳곳에서 온 식물들을 구경했지요. 다음으로는 대통령기록관을 짧게 들렀는데, 온갖 나라에서 선물받은 배 모형, 도자기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점심은 삽교에서 해산물로 푸짐하게 즐긴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서커스장으로 갔는데요, 조마조마한 묘기가 음악에 맞춰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서커스가 끝나고 다시 버스에 올라 추사 김정희 생가로 향했는데, 가는 도중 잠시 내려 추사가 심었다는 300년 된 백송도 구경했습니다. 추사의 생가는 아주 넓은 부지가 주변에 조성되어 체험관과 기념관이 있고 앉아 쉴 자리, 화장실과 드넓은 산책로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다니며 사진들을 찍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마지막으로 수덕사에 들러 잘 차린 밥상으로 저녁까지 배불리 먹었습니다. 

 마을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이제 돌아가면 못 노나니... 마지막 열정들을 불태웠지요. 정말 꽉 찬 하루였습니다. 

 

글/사진 : <월현리 개월마을> 마을기자 이은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