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7일 오전 문당리 <문당쌀이야기>에서 '쌀빵 만들기' 체험 활동이 있었습니다. <문당쌀이야기>는 문당리 주민들이 만든 '초록이둥지협동조합'에서 유기농쌀빵 등을 만드는 사업장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날은 농협 천안지부에서 방문하여 단팥빵 만들기를 했습니다. <문당쌀이야기>의 단팥빵 소는 국산 팥앙금과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고구마를 섞어서 준비합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여름에는 구하기 힘든 농산물 중의 하나라, 봄까지 고구마를 구해서 찐 후 냉동 보관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그 때 팥앙금과 섞어서 사용하지요. 어른들에게는 역시 단팥빵이 인기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미리 반죽해 둔 것을 배분해서 소를 집어 넣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형태로 나만의 단팥빵을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만두를 많이 만들어 보신 어르신들은 수월하게 단팥빵을 만드십니다.
머핀 만들기는 별도의 발효없이 반죽 후에 컵에 담고 오븐에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는 팀에게 추천하는 쌀빵 체험입니다. 머핀은 쌀가루만 사용했을 때 많이 부풀지 않아서 속상해 하는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쌀가루와 우리 밀을 반반씩 사용해서 반죽합니다. 머핀은 단팥빵처럼 미리 반죽을 하지 않고 팀을 이뤄 협동해서 거품기를 돌리고 반죽을 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함께 반죽한 것을 나눠 담으니까, 머핀 맛은 팀원 모두가 결정하는 것이지요. 미리 나눠 준 토핑용 초콜렛과 슬라이스 아몬드는 팀원끼리 상의해서 각자 좋아하는 것을 올리도록 합니다.
초록이둥지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대다수 여성농업인이라, 농번기인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조함원들 스케줄 짜기가 힘들답니다. 그래서 빵 체험 활동을 늘려 수익 창출로 고정 인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구요. 앞으로는 가족 단위의 체험을 모집하여 격주로 토요일에도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한 타임당 체험의 최소 인원은 24명이고, 최대 인원은 36명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빵 나오는 날'입니다. 빵을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모두 월요일에 전화나 문자로 미리 주문을 해야만
화요일 오후에 원하는 종류의 빵을 살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방문 전에
전화(041-632-9298) 주신 후에 <문당쌀이야기>로 직접 찾아오셔서 빵을 사가시거나, 홍성여성농업인센터의 1층에 위치한 '함께 사는 식구들'에서 공동구매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문당쌀이야기>의 쌀빵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하고 다음 날까지 두시지 않을 경우에는 냉동 보관 후에 드실 때 자연해동해서 드시거나, 전자렌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빵을 그릇에 담고 랩을 씌운 후 , 해동 기능을 이용하면 맛있게 빵을 드실 수 있어요.
이 지역 쌀로 만들어서 밀가루빵 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지만, 유정란과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좋은 재료로 만든 쌀 빵이라는 자부심이
있답니다. 앞으로 지역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을 빵의 재료로 이용한 메뉴 개발도 하고, 지역 쌀을 이용한 쌀강정과 누룽지나 쌀 대표 음료인 식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랍니다.
*가격:
단팥빵, 소보로빵, 찐빵 (1set/3개) 5,000원
모닝빵 (1set/8개) 5,000원
미니식빵(1set/2개) 6,000원
흑미빵 대 5,000원 소 3,500원
택배비는 50,000원 이상 무료, 그 외에는 택배비 4,000원
*체험과 빵 구입 문의: 전화 041-632-9298 문자 010- 6681-1972 담당자 김소영
글: 초록이둥지협동조합 '문당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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