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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마을, 다과 만들기 동아리 이야기

 

 반교 마을은 해마다 동아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년쯤전까지는 원주민들을 위해 화가할매ㆍ목공할배ㆍ동화책읽기 등등을 진행하여,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반교 마을 화가 할매 동아리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 방송이 몇차례 나오면서 유명해졌었지요.

최근 반교마을에는 귀농ㆍ귀촌자가 10가구 이상 늘어나면서, 귀농ㆍ귀촌한 분들을 위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꽃차 만들기를 하면서 마을 주민 여러 명이 꽃차소믈리에 자격증까지 갖추게 되었고, 2020년과 2021년도에는 도자기 만들기 수업을 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녀회장님 외 몇분은 올해도 개인적으로 수업을 받을정도로 도자기에 푹 빠지셨다고 합니다.

 올해, 2022년도에는 5월말부터 간식이나 선물을 할수있는 고급 다과를 마을 동아리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간단한 재료인 건빵 강정ㆍ약과ㆍ먹기도 아까운 꽃보자기떡ㆍ귀하고  영양만점인 곶감단지ㆍ각종 견과류를 이용한 에너지바 등 고급 다과음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농ㆍ귀촌하여 낯선 동네에 오신 분들이, 마음 편안하게 마을에 적응하기를 바라시는 이장님의 아이디어로, 마을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도시생활과는 다른 농촌 생활의 분위기를 익히며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마을 이웃들끼리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배움의 기회를 갖다보니, 원주민과 귀농ㆍ귀촌인들과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여지껏 반교 마을에서는 원주민과 귀농ㆍ귀촌인 들간의 마찰로 얼굴 붉힌 일 한번도 없었고, 각종 마을 행사나 회의에서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마을 동아리 활동이, 서로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면서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원동력으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동아리ㆍ마을 사업에 늘 관심을 갖고, 주민들께 많은 기회를 주고싶어 하는 이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신기리 반교마을> 마을기자 조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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