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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마을, 코로나 조기 종식 기원제 열다

 

올 초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농민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초중고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학교급식에 납품되던 농산물 판로가 막혀 폐기되는 등 농민들에게도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이 가운데 반교마을에서는 농민들에게 큰 고통을 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하여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115일 마을 공동우물인 '이더러샘'에서 주민화합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습니다.

조권영 이장님은 축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이동이 제한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이 무너지고 농민들의 삶이 어렵습니다. 엎드려 간곡히 청하오니 민초들의 삶을 불쌍히 여겨 코로19를 조기종식 시켜주십시오라며 기원했습니다.

저희 반교마을은 매년 추수를 마치고 나서, 마을 수호신인 장승제와 이더러샘 용왕제 등의 제례의식과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진행하면서 전통문화를 계승ㆍ보존해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종식 기원제로 바꾸어 소규모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홍동면사무소ㆍ홍동농협ㆍ홍동파출소 직원분들을 초청하였고, 방역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면서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차 찾아가는 것조차도 민폐 끼치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건강하신 모습들을 다시 뵙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 안전 수칙을 모두들 잘 따라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어르신들도 모처럼 만난 이웃분들과 즐겁게 맛난 식사와 함께 담소를 즐기시는 걸 보니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글/사진: <신기리 반교마을> 마을기자 조상록(부녀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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