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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0일 토요일 환경운동연합에서 대안적인 축산을 하고 있는 청양의 송조농원을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토요일 아침 청양 운곡면에 자리한 송조 농원으로 대안 축산을 찾는 홍동의 청년들과 환 경운동연합의 회원들이 달려갔습니다. 후덕한 농장 대표님의 안내를 따라 농장 트래킹을 했습니다.
 2만 4천평에 염소와 함께 돼지 130여마리를 놓아 기르고 있었습니다. 9대째 청양 토박이로 살고 있는 최 재용 대표님의 선산에 돼지를 풀어놓고 키우고 있어 돼지들이 산을 자유롭게 뛰어놀며 행복하게 살고 있 었습니다. 돼지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공장식 사육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공격으로 서로 해치는 것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송곳니와 꼬리를 자르는 것이 이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장식으로 사육하는 곳의 수퇘지들은 고기에서 나는 누린내 때문에 생후 2~3일 이내 마취를 하지 않고 거세를 하고 있는데 이 곳의 수퇘지들은 불알을 그대로 가지고 자연 그대로 살고 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 때문에 누린내가 없어서 여기서는 암수퇘지 고기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최재 용 대표님의 설명이었습니다. 이 곳의 어미 돼지들 또한 스톨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유로이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미돼지는 새끼를 배게 되어 출산을 할 때가 되면 무리와 따로 떨어뜨려 놓는데 그럼 어미돼 지가 어딘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산실을 만들어 새끼를 놓고 나중에 새끼와 함께 무리로 돌아온다고 합 니다. 자연의 습성 그대로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 2만 4천 평의 산을 초지로 만들어 돼지를 놓아 기르고 있어서 정화조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똥을 따로 치우지 않아도 되고 돌보는 품이 많이 들지 않아서 대표 님의 아들이 하루 한번 먹이를 주는 게 하는 일의 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돼지 농장에 흔히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농장을 시작해 실패한 이야기, 돼지들의 이야기, 흑염소 이야기를 듣고 농장 을 내려와 산을 뛰놀던 돼지로 만든 수육과 불고기를 맛보았습니다. 보통 고기를 삶을 때 누린내를 잡기 위해 넣는 커피, 된장 등을 전혀 넣지 않고 새우젓만 넣고 삶았다는 수육은 하얀 것이 고기를 코 가까이 대었을 때 고기
유의 새가 나는 것 외에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깨끗한 자연 속에서 행복하 게 자의 습성대로 뛰놀던 돼지들을 보고 고기를 먹게 되니 돼지들에게도 조미안한 마으로 먹 을 수 있었습니다. 세의 돼지들이 다 이게 살다수 있다면 마나 을까 하는 생을 하며 농장을 떠났습니다.

 

글/사진: <예산홍성 환경운동연합> 신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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