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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거래소 ’ 장터 소식

 

 지난 20일은 애향공원에서 '10월 장터'를 열었습니다. 4시부터 6시까지였는데  끝날 즈음에는 좀 어두웠습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더워서 그늘을 찾고, 장터를 마무리할 즈음에도 해가 남았었는데 가을이 깊었나봅니다. 다음엔 시간을 좀 당겨서 열겠습니다.

 장에 가면 왠지 설렙니다. 새로운 먹을거리 구경거리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규모가 작은 장터지만 이번 장터에도 설렐만한 일들이 꽤 있었지요. 유기재배 논에서 잡아온 메뚜기 구이(모여든 아이들이 떠날 줄 몰랐던 이곳에선 즉흥적으로 만든 메뚜기송으로 흥겨웠죠), 아무데서나 맛볼 수 없는 또 기다려지는 수제맥주, 유기농 우유 짜이(밀크티), 살짝 볶아 짠 들기름, 마당에서 딴 단감, 1000잎 받으려다가 500잎 받은 떡꼬치(장을 빛내 주셨어요), 정성들여 만든 우슬조청, 헛개나무 꿀, 리틀 포레스트에 나온 것을 보고 따라 정성들여 만든 맛난 밤조림, 땅콩이나 호박 등 농산물, 고급스런 쪽 천연염색 스카프, 정성껏 손질한 멋진 옷과 신발과 모자, 운동기구, 그릇 등 다 적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많이 심어 어찌해야할지 고민이던 대파도 여럿이 나누었습니다. 짧고 재미있고 유익한 장이었습니다.

 우리 지역 장터, 앞으로도 재미있게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11월 장터는 '홍동거리축제'와 함께 합니다.

 

글: <홍성지역화폐거래소 잎> 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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