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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초, 마을교사와 함께 하는 논식물 조사



1학기 논생물 조사에 이어 2학기에도 논식물 조사 공부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홍동 논배미에서 마을교사 두 분이 나오셔서 도와주셨다. 논생물과 또 다른 느낌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시작은 느낌감정카드로 오늘 느낌을 서로 나누고 그 느낌으로 논식물 관찰을 하도록 했다. 논생물조사는 움직이는 동물을 다루기 때문에 공부가 활발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 논식물 조사는 움직이지 않는 식물 공부였다. 그래서 조용히 식물 마음이 되어 관찰하고 공부하도록 했다. 알아볼 대상의 마음이 되어 보고 공부한다는 사실이 뜻있고 새롭게 느껴졌다.  
 
천천히 논 둘레를 돌아보며 식물들을 관찰했다. 나도 많이 본 풀이지만 그 이름을 잘 몰랐던 것이 많았다. 바랭이, 금강아지풀, 방동사니, 바람하늘지기, 개망초, 쑥부쟁이, 씀바귀, 한련초. 그냥 스쳐지나가는 들풀이지만 이름을 불러보니 그 풀들이 달라보였다. 알싸한 맛이 나는 여뀌도 먹어보고 민간요법으로 먹었던 풀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관찰을 하며 모았던 풀들을 모아 아이들과 예쁘게 꾸며 공부를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전 학년 반복하는 공부보다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마을 속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공부거리가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루다.




글/사진: <홍동초등학교> 민들레반 교사 김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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