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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가장 행복하기’를 꿈꾸며
- 수업 컨설팅으로 수업 성장의 디딤돌 마련 

 홍동중학교는 7월 15일(수) 수업시간이 행복한 학생과 선생님을 꿈꾸며 인근 중학교 선생님들이 함께한 가운데 강민정 수학 선생님의 수업컨설팅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5년 동안의 휴직기간을 뒤로, 야심차게 복직하여 5개월째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수학이 대학을 가기 위해 외우는 과목이 아닌, 삶 속에 녹아 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하고, 수학적 의사소통(수학으로 사고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생님입니다. 
이날은 2학년 학생들의 수학 수업을 미리 영상으로 촬영하여 보낸 것을 바탕으로, ‘수업과성장연구소’ 대표인 신을진 선생님으로부터 수업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내포중학교와 광천중학교 수학선생님들과 홍성교육지원청 장학사님도 함께 수업 나눔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수업자 소감을 듣고, 편집된 영상을 보며 수업을 보는 시간, 그 수업에서 선생님이 강조해서 가르치고자 하는 수학교육의 가치와 몇몇 학생들의 모습을 그때그때에 맞는 교수방법은 무엇일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모둠학습에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선생님이 의도한 학습이 잘 이루어지는 모둠이 있는가 하면, 학생 간 상호작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모둠원들이 각자 겉돌고 있는 모둠을 보면서는 무한 안타까움이 교차하였습니다. 또 수업시간마다 끊임없이 ‘머리로 쉽게 풀 수도 있는 수학 문제를 굳이 이렇게 부등식을 세워 풀어야 하나요?’라는 등의 질문으로 수학수업에 대한 의문을 자꾸 던지는 학생에 대한 어려움 등 수학수업에서 늘 고민스러운 지점을 함께 논의해 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기꺼이 친구들과 소통하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길 바랐던 선생님의 행복한 수학시간에 대한 고민은 그 자리에 함께한 많은 선생님들이 공감하였고, 또한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홍동중학교 선생님 모두는 자신의 수업을 한 주간 공개하고 그 수업에 대해 전교사가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업개선을 꾀하고 수업 속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고 나누는 이야기가 학생들 지도와 성장에 또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수업을 녹화하여 다른 선생님에게 보이고 그 수업을 컨설팅 받는다는 것은 아이들을 좀 더 잘 가르치고 스스로 더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꺼이 수업컨설팅에 마음을 내어준 것에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성장뿐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게 해준 것에 또한 감사합니다. 7월 29일은 박선희 사회 선생님의 수업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글/사진: <홍동중학교> 교사 최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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