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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위기’, 책 읽고 실천하다

 밝았습니다. 저는 풀무학교 고등부 3학년 송채인입니다. 전에 글에 알렸듯이 이번 고등부 제 35회 풀무제 주제는 ‘플라스틱’인데요, 사전공부를 마친 뒤 ‘플라스틱 단편영화 만들기’, ‘농업과 플라스틱’, ‘플라스틱 대체 생활용품 만들기’ 등 여러 모둠으로 나뉘어 주제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풀무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에서 ‘플라스틱 관련 책 읽고 실천하기’ 모둠에 속해 있습니다. 저희 모둠은 크게 플라스틱과 환경,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을 골라 <플라스틱 사회>라는 책을 함께 읽고, <1.5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사라진 내일>등 여러 권을 각자 읽은 뒤 발제하여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또, 이런 정보와 생각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세 가지의 실천을 하기로 했는데요, 첫 번째는 모둠원 한 명씩 본인이 자주 쓰는 플라스틱 물건(비닐, 세탁기, 볼펜, 화이트, 이어폰, 과자봉지 등) 하나씩을 정해 2주(14일)간 사용하지 않는 것. 두 번째로는 플라스틱 어택(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책임을 생산자에게 묻는 행동방식), 즉 풀무학교 학생들이 소비하는 간식과 식사류, 그에 따르는 문제점 등을 설문조사해 해당 기업에게 과대포장된 쓰레기를 모아 인식할 수 있게 요청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우리 모둠의 활동과 기후위기 문제를 널리 알릴 수 있게 여러 매체(신문, 잡지 등)에 글을 기고하는 것입니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풀무제는 제게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깊이 돌아볼 수 있고, 좀 더 폭넓은 시선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지난 9월 21일, 여러 국가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시위가 열리는 등, 세계 각국에서 대두되는 기후 문제는 이제 모두가 피할 수 없이 직면해야 하며 헤쳐나가야 할 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모둠과 함께 ‘플라스틱’,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나가기를,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 펼쳐질 날들을 그리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 학생 3학년 송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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