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지난 3월부터 올해 홍동면에서 새로 선출된 마을 이장님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팔괘리 중간에 위치한 석산마을 이상준 이장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못자리 내느라 바쁜 시기에,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 새로 마을 이장님이 되셨어요. 본인 소개를 우선 부탁드립니다.

석산이 고향이고 논밭 농사짓습니다. 마을 이장일은 1990년부터 6년 동안 했고, 2005년부터 9년 했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게 됐습니다. 애들은 시집장가 다 갔고요. 벌써 칠십이 넘었어요.

 

팔괘리 석산 마을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석산마을은 현재 45가구 정도 되고, 주로 농사짓습니다. 이름처럼 우리 마을에는 돌이 많아요. 산에 큰 바위도 많고. 그래서 예전에는 돌팡뫼라고 불렸어요. 마을 뒤에 있는 만경산은 3.1 독립운동 당시에 봉화 올리고 대한독립 만세운동하던 곳이었어요. 또 예전부터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마을이라 교육자 출신들도 많아요.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입니다.

 

마을 자랑거리들, 더 알려주세요.

우리 마을은 칠월칠석날 동네에서 다같이 모여서 밥 한 끼 먹는 것을 매년 해오고 있습니다. 석산마을 출신 외지 사람들(출향민)돌팡뫼모임을 만들어서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한 번, 돌팡뫼회에서 한 번, 매년 한 번씩 돌아가면서 칠월칠석마다 밥을 사고 있어요.

또 우리 마을은 장수 마을이기도 합니다. 100세까지 사신 분들도 계셨고 지금도 96세 어르신이 최고령이시고요.

올해 초에는 마을 입구에 운동시설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놓았어요. 주민들이 좋아해요.

 

이번 마을 이장 임기에서 꼭 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요?

마을에 귀농인들이나 젊은 분들이 많이 이사 왔어요. 그런데 이사 온 사람 중에서 농사지으면 그래도 얼굴을 보는데,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집들은 시간이 잘 안 나서 그런가, 만나기 어려워요. 귀농귀촌해서 새로 이사 온 사람들하고 기존 마을 주민들하고 서로 교류하는 게 잘 안 되서 고민입니다. 앞으로 마을 행사로 모일 때, 잘 참여하고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과 나이먹은 사람들과 서로서로 화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려고 합니다.

 

마을 숙원사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마을 상수도 공사를 했는데, 거기 재포장이 필요합니다. 상수도 들어간 다음에 높낮이가 있으니까 울퉁불퉁하거든요. 면사무소에도 건의해놓았어요.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새로 이사 온 분들이 기존 주민들에게 거리감을 두는 경우가 많아요. 함께 마을에서 어울려 잘 살면 좋겠습니다.

 

정리: 마실통신정영은 / 사진: <studio H> 혜정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홍동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알립니다.

 

작년말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그리고 올해초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하여 홍동다움센터 건립을 위한 추진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한 기본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개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진일정을 계속 미룰 수 없기에, 마실통신공지를 통하여 대체하는 점을 부디 양해 바랍니다. 기본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올해는 세부설계를 만드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홍성군에서 설계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여, 5월에는 착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5월 한 달 동안, 홍동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를 비롯해 마을활력소, 홍동농협, 풀무신협 등 주요 단체에 기본계획서를 비치하고자 하오니,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고 언제든지 의견주시면 추진위 논의를 거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ㅇ 문의 및 연락: 사무장 서경화 010-8912-9124, docuskh@gmail.com

 

 

‘2020년 봄맞이 큰 장을 대신한 모종 판매안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해마다 4월말이면 여는 '봄맞이 큰 장'을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꽃과 채소 모종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안내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개별 농장으로 연락하셔서 구입 부탁드립니다. 농장별로 모종이 조기 품절될 수 있습니다.

 

화들짝

1. 판매시기: 5월 한 달

2. 판매품목

- 팬지, 풍접초, 마리골드, 펴튜니아, 섬백리향 (1,000)

- 채송화 : 1000~3000

- 디기탈리스, 델피니움 (1000~1500)

- 매발톱 (3,000)

- 천일홍1(20,000) 그외 다수있어요

3. 연락처 : 오홍섭 010-3135-2419

4. 판매장 위치: 운월리 갓골

 

꿈이 자라는 뜰

1. 판매시기: 54() 오전 10~오후 4

56() 오전 10~오후 4

2. 판매품목

- 큰토마토, 블랙체리토마토, 방울토마토, 와일드 루꼴라, 노란참외, 사과참외, 개구리참외, 다다기오이, 애호박, 단호박 (500)

- 스윗 바질, 레몬 바질, 스프용호박, 검은수박, 복수박 (1,000)

- 마조람, 애플민트, 페퍼민트, 고수, 백리향, 양의귀 (1,000)

- 크리산세멈, 한련화, 메리골드, 금잔화, 사루비아, 밀짚꽃 (1,000)

- 텃밭일지(6,000)와 꿈뜰농장 손바닥책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열매밭

1. 판매시기 : 54() 오후 2~5

56() 오후 2~5

2. 판매 품목

해바라기(파치노,믹스), 코스모스(아폴로), 메리골드(듀란고,오렌지), 백일홍(자하라,믹스), 백일홍(드림랜드,믹스), 금어초(몬테고), 금어초(리버티클래식) : 2,000

로벨리아(팔레스,블루), 천일홍(라스베가스,믹스), 에키네시아(프리마돈나,화이트), 멜란포디움(더비,옐로) : 500~2,000

헬레보러스 : 7,000/ 작약 : 25,000

3. 연락처: 장은경 010-5882-3475

4. 판매장 위치: 운월리 갓골 풀무학교생협

 

행복농장

1. 판매시기 : 상시

2. 판매 품목

컬리플라워(옐로우,화이트,퍼플) : 500

한련화,꽃양귀비,리나리아,타임,가우라,풍접초,아게라텀,카렌둘라, 수레국화,엔젤윙스,캘리포니아포피, 로벨리아,스위트피,버베나쿼츠,비스카리아,해바라기, 로단세,로즈마리,산부추: 1,000

루피너스,다커스,버바스컴,애플민트,차이브, 말바,파인애플세이지퐁퐁,에린기움베로니카,다알리아,레몬버베나,로즈마리,카렉스 타다키: 2,000

알리움 드럼스틱,마리노 라벤다: 3,000

디기탈리스,푸옵시스,톱풀노블러사, 루피너스,로벨리아: 3,500

3. 연락처 010-3723-2757 (루시)

 

: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개학이 미뤄졌었습니다. 그리고 4월 중순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동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시 시끌벅적한 학교가 되길 바라며 아이들에게 보내는 선생님들의 편지를 전합니다. 


♥ 1학년 김정연 선생님: 안녕? 책가방을 보면서 많이 속상하지? 친구들과 숨바꼭질, 술래잡기, 공놀이 신나게 놀고 싶을 텐데...그래도 코로나가 몸으로 들어오면 몸이 많이 망가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해. 그래서 혼자서도 잘 노는 나만의 놀이를 많이 찾아내야 해. 그리고 잘 기억해 둬. 친구들을 만났을 때 심심하면 그 놀이들을 꺼내서 재미있게 놀자. 너희들이 재미있고 신나게 지내는 모습, 웃음소리는 너희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마법가루란다. 
 올해는 친구들이 많아.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너희들에게 아주 좋은 일이야. 그 중엔 마음에 맞는 친구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친구도 있겠지? 선생님은 너희들이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은데 놀지 못하고 보내버린 시간이 너무 아까워. 그래서 학교에 오면 친구들과 잘 지내서 재밌게 노는 시간이 아주 많았으면 좋겠어.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부모님 마음을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너희들 마음도 똑똑한 목소리로 잘 전해줘. 그래서 서로 마음을 알아주면 나중에 학교에 와서 친구 마음도 잘 알아서 서로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거야. 전화로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 또 하자. 코로나 조심하고 안녕~  


♥ 2학년 이재윤, 권이근 선생님: 안녕! 예쁜 우리 2학년 친구들. 온라인 수업을 하며 매일매일 너희들의 사진을 또는 영상을 보며 그리움을 억누르는 시간이 벌써 1주일이 지났네. 그동안 힘들어도 씩씩하게 과제를 수행하고 웃는 모습으로 사진도 올려주는 너희들의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지 몰라. 너희들의 숨소리 웃음소리 들으며 같이 동화책 읽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구나. 그날까지 건강하게 잘 있으렴. 


♥ 3학년 강민정, 김명중 선생님: 3학년 여러분, 온라인 개학을 했어도 선생님은 여전히 여러분을 만날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답니다. 자료들을 만들며 여러분들을 생각해요. 만날 수는 없지만 우리 목소리를 듣고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앞에 여러분이 있는 것 같죠. 선생님이 올려놓은 자료를 보며 학교 올 때까지 계속 e학습터에서 반갑게 만나요. 학교에서 만날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요.


♥ 4학년 신자용 선생님: 봄이 되면 새싹이 땅 위로 나오듯이 홍동 4학년의 봄도 곧 시작될거야. 학교에서 만나는 그날. 따스한 햇살아래 우리의 봄을 다함께 누려보자.


♥ 5학년 문지혜 선생님: 햇살과 햇빛반 25명의 아들딸들에게...
온라인개학이 시작되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구나.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힘들텐데 아침마다 라이브방송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주어서 고맙다.^^(유명 유튜버가 부럽지 않아요~) 그리고 너희들과 떨어져 있으니 너희들의 매력을 더 강력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헤어나올 수 없는 너희들의 매력을 학교에서 빨리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랑합니다. 우리 아드님, 따님~ -5학년 햇살과 햇빛반 찌혜샘이-


♥ 6학년 이수경, 이보림 선생님: 안녕 여러분. 매일 아침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지만, 얼굴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처음 해보는 온라인 수업에 잘 참여해주고, 놀랄 만한 과제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들이 참 대견해요.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늘 선생님들은 6학년의 놀랍고 멋진 모습을 자랑중이랍니다. 교실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면, 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하루 빨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그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요. 

 

글: <홍동초등학교> 선생님들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1. 충남경찰청어린이집에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붙박이장을 설치해 드렸습니다. 아이들 교구와 이불 등을 수납할 공간으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2. 얼뚝이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조합에 공사를 의뢰하실 경우 100% 전액 상품권으로 결재가 가능해졌습니다.

 

글/사진: <얼뚝생태건축협동조합>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홍동중학교 2020년의 봄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때, 홍동중학교도 등교개학을 기다리기며 두 달 가까이 아이들 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쯤이면 신입생 환영회다 학생 다모임, 선후배가 함께 학교 돌아보는 홍동투어, 친해지기 공동체놀이 한마당 등으로 아이들은 설렘 속에서도 하루하루 즐거운 웃음소리로 지내고 있었을 텐데요, 2020학년도의 봄은 교정에 활짝 핀 꽃들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며 늦은 봄이 고요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4월 9일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은 1,2학년 단계적 온라인개학을 시작하여 원격수업을 시작한 지 3주가 되어 갑니다. 홍동중학교는 ‘e학습터’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활용형으로 각 교과 선생님들이 수업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시 50분이 되면 담임 선생님이 온라인 조회를 하며 그날그날의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9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을 독려합니다. 등교수업과 마찬가지로 하루 6~7시간의 원격수업, 3~4과목을 본인의 속도에 맞게 동영상 시청, 관련 학습활동지와 교과서를 활용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긴 학습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으로 제시간에 학습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선생님들께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염려스러운 점은 학생들이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학습을 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고 부족한 점을 개별적으로 지도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쪽지’나 ‘게시판’, 휴대전화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개별 지도, 학습 독려, 과제 제출, 질의응답 등을 하고 있지만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서로 협력하며 이루어지는 학습과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는 현재 시점에서 최선의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추후 부족할 수밖에 없는 점을 등교 개학시 보충해주는 학습에 더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에는 학생회 몇몇이 마스크를 쓰고 학교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고, 선생님들의 인사말을 담아 편집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학교에 오지 못하는 친구들과 아직 교실에도 한 번 가보지 못한 1학년 후배들을 위해 학교의 이모저모를 담은 영상을 ‘e학습터’ 학급방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생회의 깜찍한 아이디어가 대견하고 영상도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곧 135명의 학생들이 등교하여 교정이 떠들썩해지겠지요. 그때까지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잘 지내주길 바랍니다. 학교는 등교개학 날 적절할 몸 거리두기, 반가운 마음 두 배로 맞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겠습니다. 

 

글/사진: <홍동중학교> 교사 최미옥

<거래소 가맹​점>

  1. ㅋㅋ만화방
  2. 갓골 목공실
  3. 갓골 예원(게스트하우스)
  4. 풀무학교생협
  5. 경제협동체 도토리회
  6. 공동체은행 빈고
  7. 공유주거협동조합
  8. 공유주택 키키
  9. 교육농 연구소
  10. 꿈이자라는뜰
  11. 늘푸른정원
  12. 동네마실방 뜰(술집)
  13. 동네컴퓨터
  14. 뚞딲 자전거포
  15. 마을활력소
  16. 맛좋은 홍동식당
  17. 밝맑도서관
  18. 삼국지(식당)
  19. 상촌식당
  20. 송풍방앗간
  21. 스파클 생수
  22.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홍성읍 매봉재)
  23. 얼뚝생태건축협동조합
  24.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25. 예솔 피아노학원
  26. 옷가게 뱅뱅(홍성읍 명동골목)
  27. 윈드케어시스템
  28. 정육점식당
  29. 초록이둥지 협동조합(문당리 쌀빵)
  30. 콩세알 장독대
  31. 평촌 요구르트
  32. 풀무신협(홍동면)-원화를 잎으로 환전
  33. 할머니장터조합
  34. 함께먹는식구들(여농센터)
  35. 행복나누기(식당)
  36. 홍남석유
  37. 홍동농협(하나로마트와 경제사업장)
  38. 홍동문구
  39. 홍동미용실
  40. 홍동번천막걸리
  41. 홍동이용원
  42. 홍성길고양이보호협회
  43. 홍성씨앗도서관
  44.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45. 홍성클라이밍센터(홍북읍 동진아파트 건너편)
  46. 홍성한우 홍동점(식당)
  47. 홍주성(식당)
  48. 힐링하우스 무지개
  49. LG전자베스트샵 홍성점(홍성읍 내포로)

(2020. 3. 기준)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지역화폐 ‘잎’의 새로운 가맹점을 소개합니다.

 시래기 요리와 간장게장 정식이 있는 ‘상촌식당’(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근처/041-338-5993)과 연탄으로 구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맛좋은 홍동식당’(홍성군 홍동면 농협 맞은편/041-633-1424)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장터도 총회도 열지 못했는데요. 이 시간 동안 자료와 회원 명단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의 상황이 정리되면 6월 중에 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외부로 돌아다니기 어려운 지금, 마을 안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잎’을 활발히 사용해주세요. 

 

글: <홍성지역화폐거래소 잎> 정채영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봄이 오면 늘 설레며 기다리는 홍동천 벚꽃입니다. 홍동에 산 지 햇수로 9년째인데, 일제히 만개해 흐드러진 모습은 몇 번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봄은 매일 매일 홍동천 길을 따라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마스크를 끼고 홍동천에 나갔다가 꽃구경을 겸해 산책하러 나온 반가운 이웃들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자동차들도 드라이브 스루로 꽃구경을 하며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평소처럼 걷기 운동하러 나온 동네 어르신의 모습도, 천변에서 풀을 뜯는 염소도 가득 피어난 벚나무와 함께하니 낭만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여러 날 동안 뜨고 지는 해 아래 곳곳의 풍경을 따스하게 비춰준 벚꽃을 보며 친구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예쁜 길을 함께 걸었던 사람, 지금 함께 걷고 싶은 사람. 천천히 발맞추며 감탄을 나누고, 사진을 찍고, 귀 뒤에 꽃도 꽂아보고, 봄에 대한 오만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

 

 꽃 아래 반짝거릴 친구를 생각하며, 유난히 아름다웠던 2020년 우리 마을 벚꽃을 담았습니다.

 

/사진: <studio H> 혜정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홍보 ․ 안내】


행정복지센터 매주 수요일‘분담마을 방문의 날’운영
  운영목적
   - 면민과의 다양한 소통체계 구축
   - 적극행정 실천과 생활민원 적기 해소 
   운영기간: 연중(매주 수요일)
   대    상: 33개 마을
   주요내용 
    - 홀몸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 생활민원 및 마을 현안 사항 파악
    - 마을 공문함 문서 전달 및 군정·면정 추진사항 안내 등

홍성군, 귀농인을 위한 부동산중개 수수료 감면 서비스 시행
   대    상: 귀농 예정 및 귀농일로부터 2년 이내 부동산 취득‧임대 예정자
   내    용: 홍성군 공인중개사 협회(15개소 중개업소)와 협약하여 귀농인 대상으로 
               부동산 계약 시 발생하는 법정 중개수수료 50% 감면
   신청방법 및 절차: 홍성군청 민원지적과 또는 협약업소 직접 신청

 

 준비서류: 귀농인 확인서(농업기술센터) 또는 현지 확인서(이장 및 마을주민 확인)

 문    의: 홍성군청 민원지적과 토지정책팀(☎630-1736) 

 

2020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군정분야) 참여 안내
   규    모: 10억원
   참여자격: 홍성군민 누구나
   한 도 액: 사업당 1억원, 읍․면별 총액 2억원(특정 읍․면에 해당되는 사업일 경우)
   대상사업: 홍성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 제안기한: 2020. 6. 30.(화)까지
   참여방법: 공모사업(군정분야) 제안서 작성, 제출 / 총무팀(☎630-9377)
   제외대상 사업
    - 이미 설치 운영중인 홍성군 시설에 대한 운영비
    - 보조금 성격의 사업
    -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연례 반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 등

2020년 충청남도 농어민수당 지원
   지급대상 : 농어업경영체 등록 경영주 및 경영주외 농업인 중 1인(가구당 1인)
    (거주 기간) 2020.1.1.일 기준 과거 1년 전부터 계속하여 주민등록상 주소가 도내에 있어야 함                 

    단, 2018. 12. 31. 까지 충청남도 내 주소로 전입되어 있어야 함
    (경영체 등록) 2020.1.1.일 기준 과거 1년 전부터 계속하여 농업경영체 등록되어 있는 자
   단, 2018. 12. 31. 까지 경영체가 등록되어 있어야 함
    (농업 외 소득) 농업·어업·임업을 제외한 종합소득액 3,700만원 미만인 자
   지급액 및 시기

 지급방법: 홍성사랑상품권(지정 금융기관 등을 방문하여 지급대상자 본인 직접 수령)

 

홍성군민 키움노리 연회비 지원
   사 업 명: 장난감‧도서 이용 연회비 지원
   지원대상: 만5세 이하 미취학 아이가 있는 가정
   지원내용: 어린이 장난감‧도서 이용 연회비(2만원) 지원
   키움노리 이용안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 접수
   신청자격: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아래 표)에 해당하지 않는 자

  신청기간: 2020. 4. 27.(월)부터
   신청방법: 홍동면 행정복지센터 방문하여 신청서 제출
   구비서류: 신청서, 신분증, 대리신청시 위임장 및 대리신청자 신분증
   선정방법: 신청서 접수 수 전담사회복지사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자격기준 등                 

                     선정조사 및 서비스 상담 실시 후 1~2개월 이내 우편 또는 문자로 통보

- 본 서비스는 잔존 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셀프 케어가 가능하도록 돕는 서비스임

 

 111가구에 군 지급‘한시적 생활지원금’전달
   홍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111가구의 생활안정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한시적 생활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한시생활지원금은 수급자별‧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되며 지원금액은 1인 가구 최소 40만원에서 7인 가구 최대 218만원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성사람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또한 거동이나 교통이 불편해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복지담당공무원이 직접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해 상품권을 배부하였고, 지난 24일에는 홍동면장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상품권을 전달하였습니다. 

    홍동면 행정복지센터는 “한시생활지원금이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습니다

 

【미담사례】

홍원교회, 코로나19 극복 성품 200만원 상당 제작 기탁 
  홍동면 홍원리(하원마을) 소재 홍원교회는 지난 13일 관내 8개 기관단체와 주민에게 면마스크와 비누를 기부했습니다. 홍원교회(이문용 목사)는 15년 전부터 부활절에 교인뿐만 아니라 기관단체 임직원, 마을 주민들에게 부활절 계란을 나눠주며 이웃·주민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제 면마스크와 비누 기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교인들은 2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비누 1000개를 직접 만들었으며, 이문용 목사를 비롯한 교인들은 작은 정성이 우리 이웃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에게 성품을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풍경사진 공유】

봄이 왔나 봄, 사진으로 즐기는 홍동천변 벚꽃엔딩!
  지난 4월 홍동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1,600주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벚꽃 눈이 내리는 광경을 연출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뤘는데요,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위로받기를 바라며 홍동천변의 벚꽃 풍경사진 공유합니다.

 

글/사진: <홍동면행정복지센터> 김윤미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홍동농협 조합원자녀 대상 장학금 지급
홍동농협은 지난 3월 31일 조합원 자녀 18명에게 장학금 9백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여자 전원참석은 하지못하고, 대표로 이선재 조합원을 초청하여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벼 종자 열탕소독
홍동농협은 벼 종자 열탕소독 4월 30일까지 실시하였다. 금년부터 무료로 실시한 열탕소독은 조합원들의 많은 이용으로 일반벼 12톤, 유기벼 4톤 실시했다. 

 

퇴비살포기 구입
홍동농협은 조합원의 영농에 도움을 주고자 퇴비살포기 4대를 36백만원에 구입하였다. 구입한 퇴비살포기는 경제사업장에 2대, 금당지점에 2대 배치하였고, 퇴비살포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경제사업장, 금당지점에 문의하여 하시기 바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홍동농협이 보유한 소형 농기계 논두렁조성기, 콩탈곡기, 볍씨 파종기, 퇴비살포기 등을 6월 30일까지 무상 임대 실시한다.  

글: <홍동농협> 김영식 차장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행복한 성 이야기 모임'에서 2020년 두 번째 책으로 <김지은입니다>를 함께 읽어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장소는 코로나19로 유동적이니 문의해주세요.

모임은 1부 책읽고 이야기 나누기와 2부 젠더공감(일상의 경험을 공감으로 듣는 연습)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지난 모임에서 지리산 산내마을에 사는 정상순 님이 쓰신 글 <‘n번방 사건’이 공동체들에 주는 경고>를 함께 읽었습니다. 공동체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을 공론화하면서 ‘그들만의’ 평화로운 마을이 아니라 모두가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 마을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한 마을의 노력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과 연결되어 가해자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에서 더 나아가 성착취, 성접대 문화를 없애고 성문화 전반을 돌아보기를 권합니다. 

‘n번방 성착취 사건’을 보면서 텔레그램 같은 신문물에서나 일어나는 일, 젊은 세대의 문제 같은 거로 무수히 선 긋기를 하는 이야기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행성에서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가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좋아해서 짓궂게 구는 거야.” “컴퓨터에 야한 동영상 몇 개쯤은 당연히 있지.” “자기가 조심해야지.” 하는 인식들이 이어져 n번방에 들어간 26만 명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이어져 다음 책으로 안희정을 성폭력으로 고발한 김지은 씨가 쓴 책 <김지은입니다>를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피해자의 이야기를 진지하고 깊게 듣는 것이 왜 이런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다음 피해자가 나오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길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수많은 김지은이 다시 노동자가 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길을 같이 고민하고 싶습니다. 

 

문의: 01077469193

 

글: <행복한성이야기모임> 날개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5월, 우리동네의원 주치의편지>

 

아프지 않고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농사일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쉬던 근육을 사용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프로운동선수들도 농번기를 맞은 농부처럼 시즌 중에는 쉴 새 없이 반복되는 동작으로 통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최대한의 힘을 이용하려다보니 손상도 많지요. 프로경기를 보면 조금이라도 손상을 줄이고 운동을 더 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조기를 사용합니다. 농부들도 이러한 보조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허리가 아픈 사람들에게는 역도선수처럼 허리 보호대가 있습니다. 복근을 도와서 허리를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15kg 또는 그 이하의 중량을 반복적으로 옮길 때는 몸을 굽히지 않고 팔로만 이동하더라도 몸의 중심인 허리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럴 때 허리보호대가 손상을 막아줍니다. 단, 쉴 때는 벗고 쉬는 게 좋습니다. 

손목과 발목은 가늘지만 다양한 방향으로 운동하고, 체중이나 무게를 모두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잘 삐는 이지요. 특별히 이전에 삔 적이 있었다면, 중량이 있는 일을 할 때는 농구화처럼 발목을 잡아주는 신발도 효과적입니다. 테니스선수들처럼 손목 아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무릎과 팔꿈치는 운동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튼튼해서 삐기보다는 만성적인 사용으로 힘줄염이나 관절염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쪼그려서 옆으로 비벼갈 때나 반복적인 망치질처럼 농사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지요. 움직임을 받쳐주면서 보조해주는 보조기나 테이핑, 힘의 작용점을 바꾸는 보호대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건강하게 일하기 위한 운동법과 스트레칭, 통증점 마사지와 보조기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일하려면 첫째는 바른 일 습관과 휴식이고, 둘째는 스트레칭과 필요한 근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바쁜 농사철에는 치료받을 틈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하루 일이 끝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해주시고,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필요하다면 약을 먹으면서 통증을 누르고 일할 수도 있지만, 손상된 부위가 회복되고 부족한 근력이 늘어날 때까지는 보조기나 테이핑 방법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농사짓고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동네의원이 늘 곁에 있겠습니다.

 

 

 

 

 

 

 

 

_<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우리동네의원> 이훈호 원장(가정의학과)

 

사진: <studio H> 혜정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알림>

모두가 건강한 마을공동체, 함께 만들어 나가요!

코로나19 대응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답답하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지요. 이번 지침에는 개인과 집단 방역을 위한 생활수칙이 자세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들이 고스란히 쌓여서 정리된 내용을 보니,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어 안심이 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혼자서만 안전할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두가 함께 학습하고 실천해야만 비로소 건강과 안전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디에서든 손쉽게 지침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의료조합 블로그에 코로나19 대응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을 올려두었습니다. 꼼꼼하게 읽어 주시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널리 공유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료조합은 주민 여러분의 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치의로 함께 하겠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모임을 조직하고, 스스로를 살피고 서로를 보살피는 일을 도모하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의료조합에 말씀해주세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 바로가기 ► https://hoonoon.tistory.com/128

 

 

+ 우리동네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부터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진료시간을 단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하면,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것으로 복귀하겠습니다.

 

글: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1. 코로나19를 맞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여농센터도 집합모임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매장에서 물건을 나누는 일과 꼭 해야만 하는 아이들 긴급 돌봄을 진행했습니다. 늘 하던 1~3학년 돌봄을 지속하고 있고, 새롭게 4~6학년 친구 중 한 부모 가정 아이 중심의 돌봄 교실을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할지 걱정이 많은데, 특히 한부모 가정은 부모가 아이를 돌보려하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고, 경제활동을 하려하면 아이가 방치되는 막다른 상황입니다. 집에서 인터넷과 게임에 너무 오래 노출되고 있는 아이들이 집밖으로 나와 안전하게 걷기도 하고, 어울릴 수 있어 다행이라 여깁니다. 함께 어울리며 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우는 요즘입니다.

2. 여농센터는 3,4월 모여서 하는 활동 대신 대체활동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와 생활돌아보기>로 동종요법과 약선차(민들레,쑥차 만드는 법) 강의를 동영상으로 찍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과 읽고 싶은 책을 추천받아 대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하던 일을 멈춘 사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가꾸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3.여농센터에 오시면 면마스크를 만들어 가실 수 있어요. 마스크 본과 재료가 있으니 소정의 재료비를 내거나 재활용천을 이용하여 재봉질 또는 손바느질로 필요한 마스크를 만드셔요. 오시기전에 전화를 해 주시면 사람들이 서로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글: <홍성여성농업인센터>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교육관에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서울시의 ‘청정지역프로젝트-지역상생 청년고용’사업으로 이지희 청년이 함께 일하게 되었어요. 농촌과 농업의 가치를 굳건히 믿는 든든한 청년이랍니다. 사무국은 새로운 식구와 함께 바쁜 시기 놓쳐왔던 교육관 곳곳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농업과 전통유산이 풍부한 문당리를 어떻게 잘 담아내고 느끼게 할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춘 지금, 기존 가치와 방식이 흔들리고 새로움이 잉태되는 혼돈과 기회의 시기.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오늘 하루를 모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 홍성환경농업교육관 페이스북 페이지에 초대합니다. 모두 오셔서 ‘좋아요’, ‘팔로우’ 꾸욱 눌러주세요. 페이스북에서 ‘홍성환경농업마을’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글/사진: <문당권역 홍성환경농업교육관>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1. 4월부터 동네 청년 소담이 주말 낮뜰을 오픈하였습니다!
 소담이는 오래 전부터 요리를 즐겨했고요, 훗날 농장에서 식탁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신선한 식당을 여는 것이 꿈인 친구입니다. 그 꿈을 조금씩 실현해보고자 낮뜰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메뉴는 현재 ‘비건버거와나쵸’, ‘토마토파스타’ 두 가지로 갓골생협 빵을 이용하고, 지역에서 상추와 양파 등의 재료를 얻기 위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비건마요네즈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Non-GMO 식품이에요.
 양식 버전의 비건 음식을 먹고 싶으신 분, 건강하고 맛있는 주말 브런치를 원하시는 분 모두모두 낮뜰에서 버거와 파스타 맛보고 가세요~! 
<오픈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a.m.11:00 ~ p.m.03:00입니다.> 

2. 홍성사랑상품권, 제로페이와 카카오페이 가맹점이 될 예정입니다!
 모두 소상공인을 살리고 소비자에게도 유리하고 간편한 결제방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려요~!

3. 뜰 운영위원이 새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요리를 맡아주시는 연화이모, 선화이모, 소담 3명과 실무일을 보는 살구와 유경, 동근 총 6명이 뜰 운영을 꾸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글: <동네마실방 뜰> 정유경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도토리회>는 회원의 출자와 곗돈의 납입을 통해서 풀뿌리기금을 조성하여 공동체금융을 활성화하고 지역구성원간의 상호부조를 목적으로 합니다. <도토리회>에서는 회원(개인 또는 단체)의 공익적 마을사업, 창업, 생활비용을 위한 무이자 자금을 지원합니다.

 

1. 최근 현 화폐제도에 대한 대안을 찾는 여러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권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등 기존의 은행화폐를 대신하는 개념들이 있는데요, 올해 도토리회에서는 이에 대한 강좌를 기획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을 봐서 하반기초 또는 연말에 일정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2. 도토리회 협동기금총액은 208,771,092원(지역화폐 105,000잎 예금별도)이며, 187,690,000원(대출건수 32건)이 대출중입니다. 그리고 회원은 총 111회원이 있습니다(단체12곳 포함)

*도토리회 회원가입 문의는 010-8436-1874 또는 dotoribank@hanmail.net로 연락주십시오.

 

글: <경제협동체 도토리회> 이동근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꽃·잎·열매밭(줄여서 꽃밭)은 홍동면 운월리 마을활력소 맞은 편에 있습니다.

꽃밭은 2019년 가을부터 준비해 꽃다발용 꽃을 키우고 있어요. 

함께 일하는 일꾼은 오도, 이예이, 장은경, 정유경 이렇게 네 사람입니다. 

 

올해 4월 튤립 꽃다발을 처음으로 팔았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튤립 200송이를 풀무학교생협에 놓고 팔고 있습니다.

또 꽃밭에 심을 모종이 풍성해서 4월 25일부터 5월 초까지 모종으로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꽃이 많이 필 5~6월에는 입장료를 받고 구매자가 원하는 만큼 꽃다발을 만들어가는 행사도 할 예정이랍니다. 

가을에는 다양한 구근도 팔 예정이구요.

정원에 들판에 핀 꽃도 아름답지만 집 안 꽃병에 꽂아둔 꽃은 집을 환하게 해주지요. 

앞으로도 저희 꽃밭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글: 꽃·잎·열매밭 / 사진: <studio H> 혜정

(※ 이 글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학계마을은 2013년 희망마을로 선정된 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고 2014년 마을 소득사업 일환으로 마을길 2km에 엄나무, 오가피, 참죽나무. 두릅나무, 매실나무, 감나무 3,200 그루를 심었답니다. 2016년부터 매년 봄이면 나무순을 채취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무순은 수확 시기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올봄에도 지난 424일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희망마을 회원님들(주민들) 이 모두 나와 두릅순, 오가피순 등을 채취했습니다. 작년에 드셔본 손님들이 미리 주문 연락을 해와서, 판매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초봄 새순 수확철에 가장 골치아픈 일은 무단 채취입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불청객들이 영농조합 재산인 두릅나무 순을 몰래 따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공동 소득사업으로 심어 놓은 나무들인데, 허락없이 손대시면 안 됩니다. 이번에도 첫 수확 하기 전인데 몰래 따가 버리는 바람에, 미리 주문받은 양을 다 채우지 못해서 너무 곤란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작년보다 올해는 나무가 더 성장하여 앞으로 수확량이 좀더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두릅순, 오가피순 등의 구입을 원하는 분들은 이장한테 연락주세요.(주정구 이장. h.p.010-9069-4150)

 강풍으로 작업하기 어려운 날이었는데도, 참여해주신 마을 영농조합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 <효학리 학계마을> 마을기자 주정구(마을 이장)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4월에는 백동마을 부녀회가 식목 행사로 마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식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연석 이장님이 식목일에 심으라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2년생 호두나무 250주를 마을 분들께 무료로 나누셔서 마을분들과 화합을 도모하셨고, 작년에 심어놓은 청화 쑥부쟁이를 마을 부녀회에 기증해주셨어요.

 

이날은 마을 부녀회원님들이 모두 나와서 청화 쑥부쟁이를 함께 심으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마을 입구와 정자, 너븐베 바위 주변 등등 마을 여기저기에 심고 풀메기 작업도 했습니다.

 

김정복 새마을지도자님은 부녀회원님들이 애쓴다고 간식을 준비해주시면서 정성을 보내주셨어요.

 

앞으로 마을에 화사한 꽃 잔디와 구절초, 청화 쑥부쟁이, 국화까지 차차 피어날텐데요. 꽃처럼 예쁜 마음으로 나무처럼 건강하게, 백동마을이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진: <금당리 백동마을> 마을기자 이승현(부녀회 총무)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화신마을에서 밭농사용으로 쓰던 물탱크가 노후되어, 2018년 가을부터 누수가 심해져서 밭작물을 하시는 마을 분들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물탱크 교체가 마을 숙원사업으로 여겨왔는데, 장영순 이장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 홍성군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35일 물탱크 해체 작업을 시작했고, 금년 밭작물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330일 새로운 물탱크로 교체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에 교체된 물탱크는 40톤 용량으로, 화신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습니다.

물탱크는 각 가정마다 땅속으로 연결되어 있어, 계량기를 통해 밭농사에 쓰고 있습니다. 마을의 숙원 사업이 이루어져, 다들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사진: <화신리 화신마을> 마을기자 장병근(마을총무)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지난 4, 신촌마을 입구에 반사경이 설치되었습니다. 덕분에 출퇴근길이 한결 안전하고 수월해졌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마을 입구 도로에 중앙선이 아직도 이어져 있어 중앙선 분리가 안 된 상태입니다. 마을로 진/출입할 때,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면 중앙선 침범으로 간주할 개연성이 큽니다. 미연에 그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의 애로점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홍동면 발전을 위하여 큰 노력을 아끼지 않는 행정기관 여러분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면서, 마을 도로에서 안전 운행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마을 도로 중앙선 문제도 살펴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가 생활 패턴을 마비시키는 요즘, 빨리 감염병 확산 상황이 마무리 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신기리 신촌마을> 마을기자 이상용

(※ 이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18세 새내기 유권자들의 생애 첫 투표이야기

 

 코로나19로 집 밖 출입을 삼가고 있는 시기이지만, 오히려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인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지난 415일 치러졌습니다. 바뀐 선거제도로, 이번 선거는 만 18세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첫 선거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로 유권자가 된 만 18(2001417~2002416일생)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1.2%를 차지했고 이 중 약 14만 명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홍동 지역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3학년에서 투표권 있는 학생은 모두 14명이랍니다.

 여러분은 처음 투표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홍동 지역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들의 소감을 담아보았습니다.

 

 

 

언제부터 붙어있었을까. 갓골로 가던 중 현수막 하나를 우연히 본 적 있다. “아름다운 선거 18세부터 시작됩니다.”(2002.4.16이전 출생) 나는 자전거를 세우고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현수막을 멀뚱히 쳐다보았다. 익숙한 배경에 단순한 내용이었다. 선거가 아름다운 것도 내게 투표권이 생겼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기대한 적 없던 편지가 책상 위에 놓여있는 것을 보았을 때처럼, 설레는 놀람이 자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잠시 서 있었다. ‘이제 나도 투표를 할 수 있다니. 앞으로는 학생들도 교육감을 뽑을 수 있겠네. 코로나19는 괜찮을까. 이번 총선이 중요하다던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찰나에 스쳐 지나갔다. 나는 어색한 설렘을 품고서 가던 길을 마저 걸었다.

하루 이틀이 지나 사전투표일이 다가왔다. 집안에선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가자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투표하기에 앞서 사거리에 저마다 걸려있는 현수막들을 본 것 말고는 후보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다. 국가혁명000당의 큼지막한 공약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후보들의 공약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정당에서 배포한 공약집들을 찾아 정신없이 읽어나갔다. 예상보다 우리가족들의 투표욕은 강했고 공약집을 모두 읽어보기도 전에 일찌감치 투표소로 가게 됐다.

선거 덕분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홍예관(홍동초등학교 체육관)에 들어갔다. 형과 한두 걸음 거리를 두고 차례를 기다리다 체온 확인을 마친 후 비닐장갑을 건네받았다. 장갑을 받고 옆으로 돌아선 순간, 제일 먼저 나란히 선 기표소가 눈에 들어왔고 큼지막한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모습들이 연이어 시야에 담겼다. 자잘한 전율이 일어 온몸에 퍼졌고 알콜 냄새나는 손으로 민증 대신 여권을 꼭 쥔 채 조용히 차례를 기다렸다. 짧은 절차를 지나 길고 긴 투표용지를 받아들었다. 나의 긴장은 기표소에서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최고조에 이르렀다. 사람이 나옴과 동시에 얼른 안으로 들어간 기표소는 생각보다 아늑하니 편안했다. 도장을 집어 정당을 확인하고 방학 중 가장 높았던 집중력으로 한 번 두 번 투표를 해냈다. 행여나 도장이 번질까, 용지를 위아래로 몇 번 흔들어 말린 다음 좌우로 꼭꼭 접었다. 기도라도 하듯 간절한 투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나의 간절한 희망을 넣어보냈다. 투표를 마치고 난 뒤에 느낌은 홀가분했다. 그렇게 나는 흡족한 마음으로 투표소를 나와 속으로 크지만 조용한 자축을 하며 가족들 사이로 걸어갔다.

선거가 끝나자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사라졌다. 선거와 관련된 현수막도 벽보도, 모두 정리되었다. 시끌벅적했던 선거 유세도 사라졌다.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나아갔고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문득 사라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번 코로나19속에서 피워낸 선거가 얼마나 기적이었는지를, 이번 개표의 결과가 얼마나 놀라웠는지를, 나의 첫 투표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눈을 감고 떠올려본다.

 

/사진: <팔괘리 송정마을> 이재영(풀무고 3학년 재학)

 

--------------------------------

 

 

 

이렇게 빨리 첫 투표를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기쁘긴 했다. 전에 부모님 따라 투표소에 몇 번 갔었는데 올해 총선은 코로나 때문에 난생 처음 보는 투표소 풍경이었다. 지역구 용지에 한 번, 비례대표 용지에 한 번 찍고 나오는데 별 감흥을 못 느꼈다.

저녁에 개표방송을 보는데 그제서야 내가 투표를 했고, 새로운 국회가 들어서는 데에 한 표를 보탰다는 기분이 들었다. 신문을 보면서 국회는 일 처리를 왜 저렇게 하는지, 저 사람은 말을 왜 저렇게 하는지, 국회에서 왜 싸움을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탄식뿐이라 답답했는데 투표권이 생겨 기쁘다.

고작 '한 표, 나 한 사람'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하나하나의 촛불이 모여 어떤 혁명을 일으켰는지 겪었기에, 나는 한 표의 힘이 결코 작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여러 선거들이 이제 다른 사람들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된 것도 좋다.

투표를 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우리나라에서 현재 민주시민교육과 선거, 투표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아쉬웠다. 또 학생 신분일 때 교육감 투표를 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도 나는 못 했지만, 누군가는 하게 되어 그걸로 충분히 족하다.

투표권을 얻게 되어 다행이다. 청소년들이 더 일찍 정치, 시사에 관심 갖게 되어 다행이다. 투표권을 얻은 책임으로 가장 첫 번째로 할 일은 내가 뽑은 사람들이 국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잘 지켜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부터 먼저 노력해야겠다.

/사진: <문당리 문산마을> 조성빈(풀무고 3학년 재학)

 

-----------------------------------------------

 

이번에 선거법이 개정되어 만 18세 이상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죠. 정확히 만 18세인 저는 덕분에 소중한 한 표를 얻었답니다.

그동안 뉴스로 보기만 해왔던 선거에 직접 참여한다니, 가슴이 웅장해지기도 하고 어린 마음에 괜히 들뜨기도 했습니다. 줄곧 투표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사람의 가치관은 부모님께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덧 제 마음속에도 이 당은 좋은 당, 저 당은 나쁜 당하고 뿌리 깊게 내린 선입견이 생겼습니다. 저는 굳이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평소 좋은 당이라 생각했던 정당에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선거일이 다가오니 막상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긴장감이 들기도 하고, 젖은 솜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진 것 같았습니다. 내 선택이 내 지역의, 내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결코 경솔히 판단해선 안 되겠다 느꼈습니다.

공보물도 몇 번에 걸쳐 꼼꼼히 읽고, 공보에 미처 다 기재하지 못한 세부 공약들과 소수정당의 목소리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들었습니다. 각 후보자의 일생과 정당의 역사에 대해서도 뜯어보았습니다. 그래도 선거 전날까지 마음이 갈팡질팡하더군요. 원래 제가 정책을 평가하는 방식은 좋다, 나쁘다가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그중에서 최고로 공감하는 정책을 딱 하나골라 결정해야 했으니까요. 권리에 따른 책임감이란...

첫 선거를 함께한 친구들과 소감도 나누었습니다. 어설퍼 보여도 이제 엄연한 우리 사회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저와 친구들, 그리고 이번에 첫 선거를 마친 청년들 모두 올곧은 시야를 지닌 민주시민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모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운월리 창정마을> 박준형

 

---------------------------------------------------------

 

선거하면 생각나는 나의 첫 기억은 갓골어린이집에서 선거 포스터와 후보들의 공약용지를 보면서 선거가 무엇인지 배운 것이다.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님 선거 포스터를 본 것이 기억난다. 두 번째 기억은 초등학생 때 아빠 따라 홍동초등학교에 갔던 것이다. 분명 쉬는 날이었는데 나는 아빠와 학교에 왔고, 초등학교에는 내 친구들 또래가 아닌 어른들이 많이 와 있었다. 이후 선거일 하면 생각나는 기억들이 정말 많다.

투표권이 없던 19년 동안 스쳐 지나가는 선거일에 대한 추억은 노는 날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후보자들의 얼굴, , 성별만 보고서 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할 만큼 아주 낮은 수준의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점점 자라면서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몇 년에 한번씩 오는 선거를 매번 맞이하면서, 선거에 대한 나의 태도와 생각이 점점 성장해가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갓골어린이집, 홍동초, 홍동중, 꿈틀리학교, 풀무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반장부터 전교회장과 학생회장과 학우회장 등등 많은 선거를 겪었다. 투표권이 없었지만, 19년 동안 내가 속해있는 작은 사회의 선거를 차곡차곡 경험한 것이다. 민주주의, 촞불 혁명, 세월호, 검찰개혁 등등. 내 세대의 민주화운동으로 우리가 만드는 국가, 주인의식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번 치러지는 선거결과에 긴장하게 됐다. 투표권이 없던 나의 19년 동안 올바른 선거의식을 쌓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2020, 드디어 투표권이 생겼다. 이번 총선은 만 18세 선거로, 갓 스무 살이 된 내 친구들과 다 같이 선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선거철이 되자, 홍동 농협과 마을회관에 쭈르르 나열되는 후보자들의 사진과 공약집을 보며 유권자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나의 첫 선거,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첫 투표인 만큼 선거장에서 덜덜 떨었다. 혹시나 내가 실수해서 무효표가 되지 않을까? 실수로, 내가 생각했던 후보가 아닌 사람의 이름 옆에 도장을 잘못 찍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긴장하며 치룬 첫 선거 소감은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온 나의 첫 선거를 잘 치뤘다.” 이다. 앞으로 유권자로서 국가와 지역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 <월현리 개월마을> 주예원

-----------------------------------------------------------

 

 선거 날 아침, 일하러 가기 전에 화신리 보건소에 가서 생에 첫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서 미리 생각해둔 후보의 이름 옆에 도장을 찍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도장을 찍은 이 종이 한 장이 투표 결과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칠까?’ 내가 투표를 하든 말든 변하는 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뭐랄까 드넓은 바다에 물 한 컵을 붓는 느낌이랄까요? 내가 아주 작은 사람이 된 것처럼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막막함을 느꼈던 건 결과만 바라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결과는 중요하지만, 결과 만큼이나 나 하나부터 시작되는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컵에 담긴 물 한잔이 바닷물을 차오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넓은 바다가 고작 물 한잔으로 차오르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나 혼자 이 바닷물을 채울 수 없다는 게 아니라 내가 부은 그 물 한잔이 바다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방울이 모여서 만들어진 바다에 내 물방울들을 부어 바다를 이룬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물 한 컵에 매우 많은 물방울이 들어있으니까 나는 바다를 이루는데 꽤 큰 공을 세운 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물방울은 아주 조그마하지만,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드넓은 바다가 되는 것처럼 나 하나쯤이 모여 내가 사는 이 세상을 꾸려나간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럼 이제 나 하나쯤의 가치를 알았으니 작은 실천과 행동들을 소중하게, 신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겠습니다.

 

: <금평리 김애마을> 손하람

 

------------------------------------------------

 

 

 

난생 처음 투표를 마치고

 투표: 선거 또는 어떤 안건의 가부를 결정할 때, 일정한 표에 의사를 표시하여 지정된 곳에 냄.

 2020년 4월 15일, 첫 투표를 했다. 내 손으로 직접, 내가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에게, 유권자로서의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했다. ‘내가 투표를 하다니, 진짜 어른이 된 건가’ 라는 생각에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두렵고 얼떨떨하기도 했다. 투표는 처음이라, 투표소에서 조금 긴장을 했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을 때 잘 안 들어가서 민망했다. 누가 내 투표용지를 봤으면 어떡하나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다. 당당한 걸음으로 들어가 망설임없이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고 멋지게 나와 인증샷을 찍는 것. 내가 바라고 상상했던 이상적인 투표와는 많이 달랐다.
 투표는 내가 기대했던 만큼 짜릿하거나 대단하지 않았다. 그저 그랬다. 왜 그랬을까? 오래 기다려왔던 순간인데 왜 그저 그랬을까? 내 한 표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서였나. 아니면 어렵게 바뀐 선거제도가 허울 좋은 명목이 되었다는 것에 실망해서였나. 잘 모르겠다.
 그동안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투표를 했을까. 어떤 집단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 그래도 최악은 피해야겠다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 세상이 언젠가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맹목적인 희망? 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의무감? 무엇이 사람들을 움직여 투표소에 오게 만들었을까. 그들은 어떤 생각을 거쳐 어떤 심정으로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었을까. 또 나는 어떤 마음으로 내 한 표를 누군가에게 던졌을까.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새삼스레 궁금해진다.
 내가 던진 한 표가, 우리가 던진 여러 표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어떤 집단에 표를 몰아주는 것이 아닌,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채 맹목적으로 한 곳을 향해 서 있는 것이 아닌, 참된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세상을,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제대로 듣고 보고 깨닫고 느낀 후, 저마다 정립된 가치관과 소신으로 기꺼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처음 투표한 처지에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조금은 우습고 낯뜨겁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이라 생각해 마음 속에 머금고 있던 것을 용기내 뱉어본다. 나는 어느덧 스무살이 되었고 첫 투표도 경험했지만, 아직 어리고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 하여 그만큼, 나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에 비해 지니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적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이런 어리고 미숙한 말들이 누군가에겐 더 와닿지 않을까.
 다음번 투표 때는 내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성숙해졌기를 바란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고, 알고 싶은 게 많은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눈 가리고 귀 막은 채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기를 바란다. 첫 투표 소감 끝!

 

- 글/사진: 박세현(풀무고 창업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