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배움터마을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홍동면 어린이/청소녀,소년들의 문화공간 <ㅋㅋ만화방>.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낮 1시 30분 ~ 6시, ㅋㅋ만화방을 지키면서 쾌적하고 편안한 만화방으로 가꿔주시는 만화방 일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마실통신 지면을 통해 모처럼 인사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만화방 이용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일꾼 분들에게 문의해주세요. 그리고 만화방을 오갈 때마다, 만화방 지킴이 분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면 좋겠습니다!
ㅇ ‘월,화’ 일하는 백광입니다!
ㅇ 가을부터 만화방 일꾼을 맡게 된 명아입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수요일’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푹 빠져 때로는 즐거운, 때로는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ㅇ 목요일과 금요일, 만화방을 지키는 장은경입니다. 창정마을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저희집 고양이 중 둘째는 작년 9월, 홍동초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만화방으로 데려온 새끼 고양이랍니다. 어느새 1년이 지난 지금은, 사람 좋아하고 똥꼬발랄한, 다 큰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만화방에 오는 친구들에게 제가 먼저 반갑게 인사하려고 하지만, 저도 쑥스러움이 많아서 마음처럼 안될 때가 많아요. 나이가 들어도 힘든 것이 있기 마련이죠. 기분이 좋은 날, 왠지 그러고 싶은 날은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1. 캘리포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공공은행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법안 AB857이 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공공 은행을 설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일종의 ‘금융혁명’ 직전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토리회에서도 이 흐름을 주목하면서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 10월 16일 전주에서 열리는 <2019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 도토리회도 초청을 받아 참여합니다. 제 3세션 “사회투자기금 활성화방안과 민간의 역할”에 패널로 참여하는데, 발제자는 한국에도 <달러>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엘렌 브라운(Ellen Brown)입니다. 엘렌브라운은 현재 PBI(Public Banking Institute, 공공은행연구소)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있습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조만간 공유하겠습니다.
3. 현재 도토리회 협동기금총액은 2억1천5백여만원(지역화폐 163,000잎 예금별도)이며, 2억 4백여만원(대출건수 32건)이 대출중입니다. 그리고 회원은 총 103 회원이 있습니다.(단체 12곳 포함)
*도토리회 회원가입 문의는 010-8436-1874 또는 dotoribank@hanmail.net로 연락주십시오.
홍동중학교 연극반 <해오름>은 지난 9월 10일 13시부터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창작극 <해피와 럭키>를 공연하여 300여 관객의 열띤 호응과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여름방학 내내 지도교사 김용분 선생님과 예술강사 이주호 선생님의 지도로 힘들게 연습하고 배경음악과 조명을 맞춰 온 연극반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울렁증을 극복하고 한층 더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작품 <해피와 럭키>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반려 동물의 시각에서 사람과 동물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근본적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전체 구성과 대본을 쓴 이주호 선생님과 아이들은 연습 내내 동물의 행동, 소리를 연구하며 자연스러운 동작과 분위기 연결, 감정 전달을 위해 땀흘려 노력했다. 이 연극은 홍동중학교 축제에 다시 공연할 예정이며, 지역 축제 등에서 공연 기회가 주어지면 한 번 더 공연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 해피 역을 맡은 3학년 심희윤, 럭키 역을 맡은 3학년 윤햇살 등 2명은 우수 연기상을 받게 되었다.
홍동중학교 연극반은 지난 2003년에 창단하여 지금까지 <가시고기>, <하늘말나리꽃>, <항파두리 놀이>, <한 여름 밤의 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TV동화 행복한 세상>, <죽은 시인의 사회>, 마당극 <오리 동네 박 터졌네>, 뮤지컬 <그리스>, <페임>, <빨래>, 토론극 <종이비행기> 등을 공연하였다.
홍동중 학생들, 지역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
홍동중학교 학생회 임원들과 희망 학생 10여 명은 지난 9월 19일(목)에 운곡 마을회관에서 학생회 담당 이명한 선생님, 조규성 교감 선생님과 함께 어르신을 위한 조촐한 잔치를 열었다.
이날 떡과 간식을 준비한 학생들은 이야기 나누기, 안마해드리기, 그리고 간단한 율동과 노래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어르신들은 손자, 손녀뻘 되는 학생들의 재롱에 힘든 농사일을 제쳐 두시고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학생회의 자발적인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마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은 학생회 연간 자치활동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 마을을 번갈아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옛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홍동중 2019 상상플러스 인문학 기행
신동엽 시문학과 부여 역사 문화 유적지를 따라 걷는 인문학 체험
홍동중학교는 지난 9월 20일(토)에 2019 상상플러스 문학 기행을 다녀 왔다. 전교생 중 희망 학생 30여 명과 김대명 학부모님은 최미옥, 김용분, 전진선, 박선희, 이도연 선생님과 임소형 사서 도우미 선생님의 인솔 지도로 부여 일원에서 신동엽 시문학과 부여 역사 문화 유적을 따라 걸으며 백제 문화권의 역사와문학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홍성군이 지원하고 홍성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상상플러스 문학체험 사업을 유치하여 이루어진 이번 인문학 체험은 교과서 밖의 문학 기행을 통해 풍부한 문학적 정서를 함양하고, 시와 시인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며,독서활동과 연계하여 잠재된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아울러 백제문화권의 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학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신동엽 생가와 문학관, 궁남지, 국립 부여박물관, 부소산성 등 부여 역사 문화 기행에는 한국글쓰기연구회 회장과 풀무고등부 학부모회장을 지낸 황금성 선생님(전 서천중 교사)이 안내와 해설을 맡아주었는데, 모두 진지한 태도로 질문하고 관심을 보여주는 홍동중 학생들의 태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동중학교는 2019 상상플러스 문학 체험 활동으로 앞으로 시, 수필, 소설 등 글쓰기와 주제별 독서활동을 더욱 깊이 있게 해 나갈 예정이다.
홍동중 2020 공간혁신 사업 응모
예술공간과 놀이와 쉼이 있는 행복공간 영역 사업에 응모
홍동중학교는 충남교육청의 계획에 따라 9월 23일 학교 공간 혁신 사업에 응모하였다. 그동안 학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미술실과 복도, 다목적 교실과 통로 등을 연계한 예술교실 행복공간 사업에 응모하였다.
홍동중학교 학생대표와 학부모 대표, 교직원 대표 등은 지난 9월20일 회의를 갖고 그동안 논의되었던 학교 공간혁신 사업의 방향을 정하였는데, 최종적으로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후동 교사 1층과 2층을 연결하여 동아리 연습실, 전시, 공연, 쉼터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미술실 벽을 가변적으로 만드는 계획을 응모하기로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홍동중학교는 다양한 모임, 토론장, 소규모 행사, 자유학년제 기반 모둠학습, 학년 행사 등을 통해 좀더 다양하고 활기찬 공간 구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에 실행하기까지 학생 참여 설계, 공간 구성 아이디어 제안, 학부모 의견 수렴, 토론회, 공간 구성에 대한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용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실행하게 되어 선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
초등학생 초청 중학교 탐방으로 학교 소개
금당초, 홍동초 6학년 초청 학교 소개 및 탐방
홍동중학교는 9월 16일(월) 금당초 6학년 7명과 9월 24일(화) 홍동초 6학년 30명을 각각 초청하여 학교 소개와 시설 탐방 기회를 가졌다.
홍동중학교 학생회장과 임원, 각 초등학교 출신 중학생 선배들이 안내한 이날 설명회에서 학생들은 홍동중학교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약 1시간 30분 동안 학교 교육과정과 행사, 각종 학생 활동을 안내받고 1년 후의 중학교 생활을 그려보았다.
특히 학생들은 학생 쉼터 등 자율 공간에 흥미를 보였고, 각종 체험활동과 복장 규정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하였다.
각 초등학교의 6학년 담임 선생님들의 인솔로 학교에 도착하여 교장 선생님과 학생회장의 환영 인사를 듣고 교무부장 선생님과 선배들의 학교 활동 안내를 받았다. 또 중학교에서 준비한 헝겊 가방과 중학교 상징 버튼 등 작은 선물도 받고 간단한 간식을 먹은 뒤 학교를 둘러보았다.
어르신 문화교실 가을학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동네의원 이훈호 원장에게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질병과 통증들을 예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한글교실에서는 그동안 조금씩 이어서 읽어 오던 <몽실언니>를 마지막 286페이지까지 읽었답니다. 이제 매주 목요일은 책도 읽고, 한글도 배우는 '공부의 날'로 자리매김 되었네요. 마을만들기센터 동아리활동 지원으로 시작한 <개월마을 맞춤형 건강교실>에서는 건강체조와 건강교육을 지속하고 있구요, 여농센터와 함께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구석구석 찾아가는 건강교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농센터의 마을건강 프로젝트와 동네의원의 마을주치의 프로젝트가 만나 <일터로 찾아가는 진료실>을 열었습니다. 건강하게 책상 일 하기, 건강하게 농사 짓기, 누르고 늘려서 아픈 곳 해결하기 등 신청한 일터와 일꾼들에게 보탬이 되는 맞춤형 운동과 건강증진교육 제공하려고 합니다. 시간은 목요일 오후 2~3시 반이 좋습니다만 협의가능하구요, 11월까지 운영되고 무료, 선착순이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문의: 우리동네의원 신은영 간호사 041-634-3223)
마을회관과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 시간에는 이훈호 원장이 의원을 비웁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3시에 오시면 잠시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으니, 급한 진료라면 의원에 확인 전화를 미리 주시고 오시면 좋습니다
지난 9월 의료조합은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열심히 일했던 성과들과 앞으로 집중해야 할 과제들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가올 실사와 심의를 잘 거쳐서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10월 생활건강교실은 10일 목요일 저녁 7시, 여농센터 2층에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입문 수업으로 열립니다. 이번 달에는 '어린 자녀와 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를, 11월에는 '사춘기 자녀와 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교사들, 아름다운 공동체를 꿈꾸는 조합원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자신과 상대방이 본래 온전하고 충만한 존재라는 의식으로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다른 사람 특히 자녀들과 가슴으로 연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폭력대화로 초대합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기표현과, 상대방이 하는 말에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화방법을 배웁니다.
올해 무사히 아이들과 지리산종주를 마쳤다.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총 38킬로 산길을 걸었던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씩씩하게 포기하지 않고 해냈고, 종주 내내 걷고 자연을 보며 몸으로 부딪치고 느꼈다.
산에서 아이들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첫 날 일정은 가볍게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까지 몸을 풀며 마치고 둘째 날은 노고단에서 연하천까지 산행이 이어졌다. 푸른 가을 날씨를 흠뻑 느끼며 지리산을 걸었다. 10시간, 10킬로가 넘는 일정이었지만 각오를 단단히 해 다들 무난히 둘째 날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에는 아이들이 체력이 좋아 어렵지 않게 해냈다. 예비산행과 체육시간 체력 기르기 활동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음 준비를 하고 종주에 참여한 게 좋았다.
셋째날 일정은 연하천, 벽소령, 세석까지 10킬로 구간이었다. 벽소령에서 점심을 먹고 세석까지 8시간 산을 탔다. 빠른 아이들은 5시간 만에 오기도 했다. 그동안 피로가 쌓이고 어깨와 팔, 다리가 쑤셔 뒤뚱뒤뚱 걷지만 아이들 얼굴은 밝다. 저녁에는 부모님들이 주신 편지들을 아이들이 읽고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3일 동안 힘들었던 기억과 부모님 생각이 겹쳐 여기 저기 울음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에게 써준 작은 쪽지도 전해줬다.
그동안 당연하고 편했던 것들이 지리산에 오면 낯설고 불편하다. 그런 불편함 속에 아이들은 배운다. 밥 먹고 치우고 잠자고 씻는 것이 이곳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밥도 내가 먹을 걸 짊어지고 와야 되고 직접 해먹고 치우며 쓰레기도 가져와야 한다. 씻지 못해도 시원한 물 한 바가지로 개운할 수 있다는 사실과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도 배우게 된다.
마지막 날 일정은 세석에서 일출을 보고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을 갔다.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13킬로 코스다. 하산길이라 내리막이지만 오히려 더 힘들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짐을 챙겨 나와 일출을 보러 5시에 출발했다. 새벽 칼바람이 매서웠다. 전날까지만 해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결국 일출은 보지 못했다. 대신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빛깔로 아쉬움을 달랬다. 장터목에서 아침을 먹고 그동안 다져진 다리 힘으로 마지막 정상에 올랐다. 도움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올랐다. 아이들은 끝까지 함께 기다리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예상보다 조금 늦었지만 장터목에 내려와 점심을 먹고 2시쯤 백무동으로 내려갔다. 5시가 넘어 도착한 아이들은 쓰러질듯 내려왔지만 조금 쉬니 금세 회복해 신나게 논다.
저마다 배우고 깨닫는 것들이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낯선 환경과 힘든 것들을 이겨내며 몸으로 부딪친 경험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내려오며 아이들은 내년에도 6학년 아이들이 지리산에 가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이 선배들의 배려인지, 복수심인지는 예상이 되지만 또 지리산에 오고 싶다는 아이들도 꽤 있어 기분이 좋았다. 지리산 풍경을 담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눈을 감으니 꿈을 꾼 듯한 느낌이 든다. 정말 멋지게 종주를 해낸 6학년 아이들과 도움을 주신 마을학부모지원단, 그리고 교직원 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힘들 때 꺼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기대하며 내년을 다시 그려본다.
1. 지난 9월장터는 태풍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준비했다가 팔지 못한 분들은 온라인 밴드를 통해 거래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온라인 거래가 원활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분들 중 준비를 했다가 처리하지 못해 곤란했던 분들도 계셨을 것 같아 아쉬웠고 죄송했습니다. 장터를 연지 1년, 거래소는 편안한 마음으로 장터를 펼치고 거래를 원하는 분들은 자유롭게 만나 물건을 거래한다는 간단한 원칙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이 장터에 대한 기대가 다양해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양한 요구를 거래소가 어느만큼 담아낼 수 있는지, 마을분들과는 어떻게 협조하며 나아갈지 지금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원칙을 세우고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만간 설문조사와 의견을 받아 나누겠습니다.
2. 10월 장터는 19일에 열립니다.
3. 11월 장터는 홍동거리축제와 함께 11월초에 엽니다.
4. 똥본위화폐 실험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밴드에 설명해 놓은 방법을 참고하시고 참여해주세요.
여러차례 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부지 선정 및 1차 건축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부지는 운월리 295-16외 7필지로 면사무소 위쪽에서 삼일공원 입구 아래쪽까지 약 1700여평으로 취득을 연내에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공간 계획으로는 홍동다움센터(759㎡), 다목적 광장(778㎡), 생태놀이터(258㎡), 동산쉼터(229㎡), 마을정원(714㎡)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인 홍동다움센터는 상, 하층 총 200여평의 규모로 사무실이 없는 지역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 사무실’, 동아리실, 마루와 거울이 있는 ‘다목적실’, 실내 운동공간인 ‘체력단련실’, 어르신들의 쉼터인 ‘사랑방’, 요리실습과 수업 등이 가능한 ‘공유부엌’, 동전을 넣어 세탁과 건조를 할수 있는 기계가 있는 ‘빨래방, ’카페‘ 등으로 1차 설계안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관련 기관의 자문과 논의를 거쳐 10월 중으로 주민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업에 대한 궁금증이나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서경화 (홍동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추진위원회 사무장) 010-8912-9124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새로이 구성되는 ‘홍동면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하여 35명 정원에 39명이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위원 신청의 필수 요건인 주민자치 교육 4시간 이수를 위해 광천읍에서 두 차례, 홍동면에서 한 차례 주민자치 기본교육이 열렸고,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어 참석하셨습니다.(사진 참조) 광천읍에서 진행한 교육에 참가한 분들은 “원론적인 내용이 많아 지루했다. 실제 주민자치회 운영 사례가 적어서 아쉬웠다”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민자치회 모집 결과 신청인원이 정원을 초과하여, 10월 4일(금) 오전 홍동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추첨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홍성군 조례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에서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성비비율에 따라 초과된 남성 위원들을 공개추첨으로 선정합니다.
주정모 홍동면주민자치위원장은 “홍동면 발전과 주민자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접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조성을 홍동면장은 “홍성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홍동면 주민자치회 구성은 이번만큼은 면장 책임하에 진행하기로 되어있다. 홍성군 조례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성하게 추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첨식에 대한 문의사항은 ☎ 041-630-9363 홍동면 총무팀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홍동면 주민자치회’ 구성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추진합니다. 10월 4일 공개추첨을 거쳐 위원 선정이 완료되면, 확정된 위원 명부를 홍성군수에게 제출합니다. 그러면 명부 접수후 20일 이내에 홍성군수가 위원들을 위촉합니다. 위원 위촉이 끝나면 현재 홍동면주민자치위원회는 자동해산합니다. 군수의 위원 위촉 후 10일 이내에 ‘홍동면 주민자치회’는 정기회의를 열어 회장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해야 합니다. 늦어도 10월 안에는 ‘홍동면 주민자치회’가 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년부터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곁가지 사업으로 교육생과 새내기 귀농귀촌인들에게 유기농 벼농사 교육을 이어왔습니다. 못자리 준비부터 수확이후 녹비재배까지 벼의 성장 단계별로 다섯번에 걸쳐 진행되는데 벼농사외에도 논생물조사와 지역 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됩니다.
특히 매 회 유기재배, 자연재배, 아쿠아포닉스(벼와 물고기 동시 사육기술) 논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각각의 특징을 세심히 살펴 앞으로 자신이 지향해야할 농법에 주목하도록 안내합니다.
-동네마실방 뜰의 공간을 낮에 대여해드립니다.낮뜰 운영과 관련한 여러 문의가 있었고,논의를 거쳤지만 인건비 등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혀 다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하지만,지역에서 필요한 공간으로 쓸 수 있게 낮 시간에 최소한의 실비(사용시간 관리비)를 받고 대여를 해주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리를 하셔도,쉬러 오셔도,모임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동네마실방 뜰 영업 전 시간 대여’(아침~영업시간 전).관심있는분들의 많은 연락 바랍니다.
문의:동네마실방 뜰(041-631-3318)
-동네마실방 뜰이 임시총회를 엽니다. 10월 중으로 날짜를 잡으려고 합니다.뜰의 운영상의 어려움을 공유하고,주민들이 생각하는 뜰이라는 공간의 정체성,기대하는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판단했습니다.동네마실방 뜰에 관심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참석하셔서 여러 가지 의견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정확한 날짜가 정해지는대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9월 21일은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고 충남에서도 천안과 홍성에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진행했습니다. 홍성에서는 홍성역에서부터 조양문을 거쳐 홍성군청까지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고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두 살 아이부터 홍동중학교와 풀무전공부 학생들까지,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홍성군 환경과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셨습니다.
홍성역까지 오는 과정도 모두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이었습니다. 걸어서 오신 분, 자전거로 오신 분, 버스로 오신 분 등 다양했고 손에는 각자가 직접 만든 손피켓을 들고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있었죠. 꼭 오늘의 모임이 지구를 살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찬 미소. 한편으로는 눈물도 나오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10년도 채 안 된다는 생각에 말이죠. 손피켓도 상자나 재활용품을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이 행사를 위해 별도로 소비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이라 해놓고 또다시 소비를 만들고 그로 인해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특히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해 지난 봄부터 계획한 몽골과의 환경교육 교류 방문도 취소하였습니다. 비행기가 배출하는 어마어마한 온실가스를 생각하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죠.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날인 오늘, 몽골에 가기 위해 장만한 신발도 꺼내 신어보았습니다. 몽골에 못간 아쉬움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쏟아보자는 마음이랄까요.
좀더 새로운 분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 참석보다는 앞으로의 실천이 더 중요하기에 이글을 본 다양한 분들의 생활에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기후위기 충남 비상행동을 위해 녹색당에서 많은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이후에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하기 위한 활동들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 제안 환영합니다. 문의 : 신은미 010-6209-4121
풀무학생생협에서 이번 풀무제(주제-플라스틱)를 맞이하여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과 식품을 구합니다. 생협에서 구하는 생필품/식품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산과 포장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2)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아야 하며,3) 건강에 유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직접 받아 갈 수 있는 식품도 가능합니다.
포장과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협 이사가 자전거로 직접 가지러 가기 때문에 학교와 최대한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식품을 희망합니다~
생협에서 구매한 물품/식품은 최소한의 이익금을 붙여 풀무학교 학생들에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학생 김태윤
추분이 지나 아침, 밤으로 추워진 요즘입니다. 풀무학교 학생들은 10월 마지막 주에 있는 풀무제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풀무제 주제는 플라스틱입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관련 영화를 보고 쓰레기 매립장에 견학을 가기도 하며 사전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사전 공부 후에는 쓰레기 섬 만들기, 단편 영화 만들기 등 10팀으로 나눠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물은 교내에 전시할 예정입니다. 또 사전공부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을 나누는 주제발표와 학생들의 공연을 담은 종합발표를 함께 진행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설명해주는 행사인 ‘도란도란’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이번 도란도란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고 학교 또한 소개해주는 방식이니 주제나 풀무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그럼 풀무제 일정을 공유하겠습니다.
<2019풀무제 ‘다시 썩을 날이 그리워’ 일정>
24일(목)
25일(금)
26일(토)
전야제
대동놀이
도란도란
주제발표&종합발표
*자세한 시간은 10월 중에 홍보물을 통해 다시 알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다음은 문화특강 일정입니다.
10월 4일 금요일 11시
주제 : 한국, 남자 _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강사 : 최태섭 (작가)
장소: 풀무학교 강당
최태섭 선생님은 문학 비평가이자 사회학 연구자로, 젠더, 정치, 노동문제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고 계십니다. 이번 강의 주제인 책 <한국, 남자_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는 한국의 남성성 고찰을 통해 현대의 젠더문제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2019년 9월 산행은 상사화꽃이 아름답게 피는전남영광군에있는불갑산을 다녀왔습니다. 건강한 산행으로. 몸튼튼. 마믐튼튼이란 슬로건 아래 매월 10일날 산행을합니다. 회원은 약200여명이고 매월 70여명이 산행을 하고있습니다. 풀무신협 조합원이시고 산악회에 가입하시면 저렴한 회비로 산행을 하실수 있으며 10월 산행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주왕산을 가려고 합니다. 산행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풀무신협 (041-633-6221-3)이나 산악회 사무국장 황연동 (010-8800-3205)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