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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당리 동곡마을, 장길섭 이장님 만나다

 

2019년 첫 번째 이장인터뷰는 동곡마을 장길섭 이장님을 만났습니다.

장길섭 이장님은 올해 처음 동곡마을 이장으로 선출되어 마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장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하시게 되었는데요. 축하드립니다."

 

Q. 이장님과 동곡마을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저는 만 20년째 동곡마을에 살면서 농사 짓고 있는 장길섭 입니다. 동곡마을은 현재 26농가 중 21가구가 상주하시고 53명 살고 계십니다. 70대 이상 농가 분들이 많으시고 대부분 1,000평 미만의 논, 밭을 일구고 계신 전형적인 소농 중심의 마을입니다."

 

Q. 귀농 초기의 동곡마을과 현재 동곡마을의 큰 변화가 있다면요?

"제가 동곡마을에 왔을 당시에는 경지정리가 전혀 되지 않은 다랑이, 수렁논이었는데요. 그렇다보니 농기계 영업하시는 분들이 동곡마을에는 올 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논농사의 경우 모를 키우고 심고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두 개인 농가에서 직접 해야만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일손을 돕지 않으면 농사를 짓기 힘들었지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마을안에 공동체성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경지정리가 되어 어른들이 고령화 되면서 현재는 대부분 농기계 영업하시는 분들께 의존하게 되었지요. 가끔은 힘들지만 서로가 함께 일하던 그때 모습이 그립기도 합니다."

 

Q. 현재 동곡마을에 시급한 사업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홍동농협 친환경미곡종합처리장의 분진과 소음문제로 오랫동안 마을주민들이 힘들어하셨습니다. 농협과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도 했습니다. 현재 여러 행정적인 문제가 풀려서 노후화된 RPC시설 보완을 위해 애쓰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정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농협과 행정이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5년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문당리와 장곡 도산리가 시범사업으로 선정이 되어 사업에 참여하시는 마을 어르신들을 거들어 드려야 합니다." (이 사업은 관행농가가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면 농업의 공익적 기여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Q. 올해 처음 이장 일 보시게 되었는데요. 특별한 각오가 있으시다면요?

", 고령화된 사회이기 때문에 정부가 미처 하지 못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이장의 역할 중 하나인데요. 마을 독거노인 분들을 부녀회장님과 협력해서 잘 챙기고 농촌이다 보니 농민들이 농사 짓는데 어려움을 원활하게 해소하는 일 등을 하고 싶습니다. 마을에 꼭 필요한 지원사업이 있다면 찾아서 마을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마을자랑 있으시다면요?

"전임 심재현 이장님이 애향심이 깊으신 분인데요. 마을소득사업으로 절임배추 판매와 두부공장 운영을 통해서 마을기금을 10배 이상 성장시키셨는데요.

마을, 고향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동곡마을은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성이 높고 화목한 마을입니다."


/사진: 마실통신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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