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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리 동막마을 이장님 만나다


이번 호에는 구정리 동남쪽에 있는 동막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동막 마을은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산이 마을을 감싸안고 있는 듯한, 아늑한 모양입니다. 동쪽이 막혀 있어서 동막 마을이라고도 하고 군사들이 장막을 친다는 유래도 있다는데요. 쨍쨍한 가을볕에 뻘뻘 땀흘리며 일하시다 맞아주신 명건홍 이장님, 바쁜 계절에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장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구정리 동막마을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고, 논이랑 밭이랑 친환경으로 농사 짓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이장 일 하고 있어요. 이장 일은 뭐, 동네에서 하라고 해서 하게 됐습니다.(웃음)

 

마을이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동막 마을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뭐 특별한 건 없어요. 산에 싸여있고 마을이 일자형이에요. 마을에서 농사짓는 것도 복합적이에요. 잎담배도 하시고 친환경 논농사도 하고 밭도 갖가지로, 하고 싶은대로 농사 지어요.(웃음) 가구수는 50가구 정도이고 대부분 어르신들이에요. 최근에 젊은 분들이 집 지어서 이사오기도 했고. 우리 마을은 마을 논을 친환경으로 짓고 있어요. 그걸로 마을 자금으로 쓰고 하지요.

 

이장 하면서 힘드시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힘든 게 뭐 있겠어요. 힘들어도 힘들다고 얘기하긴 그렇고.(웃음) 그냥 뭐, 마을일 누구나 다 하는 거니까 저도 남들 하는 만큼 하는 거죠. 배수로 정비 같은 마을 주민들 불편 사항들도 그동안 해와서 대략 다 되어가고 있어요.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대형으로 태양광 시설은 안 생겼으면 좋겠어요. 마을 사람들이 별일 없이 편안하게 농사짓고 건강하게 지내는 게 바람이죠.


혹시 마실통신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세요?

그렇잖아도 엊그제, 우리 마을에도 마실통신에 뭐 넣을 소식이 있을까? 생각했었어요. 홍동면에 여러 소식들 잘 실어주시고, 좋은 점들도 골고루 알리면서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정리: 마실통신정영은 / 사진: <Studio-H>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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