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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월리 운곡 마을 주경부 이장님을 만나다

 


마실통신 독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3년째 운곡마을 이장을 보고 있는 주경부입니다. 제가 이장을 본 동기가 있는데요. 원래 91년에 이장이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에 최연소 이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면사무소에서 기능직 직원을 뽑는다고 해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바람에 이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늘 마음에 걸렸는데 3년 전에 마을에서 이장을 보라고 했을 때 마을에 빚진마음을 값을 기회구나 싶어서 이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운곡마을 자랑 좀 부탁드립니다.

 

"네, 운곡마을은 52가구 120여분 거주하시고 계십니다. 다른 마을에 비해 비교적 젊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운곡마을은 옛날부터 씨족이 모여사는 마을이잖아요, 70년대 모 일간지에 우리마을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68가구가 살았는데 타성이 한 사람도 없었어요. 그래서 신문에 소개된 적이 있어요. 현재는 10가구만 타성을 쓰고 계세요. 그리고 마을 정자나무가 있는데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는데 거기 소개내용에는 수령이 250년 가량 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 마을 어른신들의 이야기로는 약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해요. 또 마을에 사당이 3곳 있습니다. 파별로 사당을 짓데 되었는데요. 마을 안쪽에 있는 사당에는 81분 정도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음력 1015일에 가을시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운월리의 지명유래는 운곡마을에 자와, 예전에는 창정마을과 상반월마을을 반월마을이라고 불렀는데 거기 자를 따서 운월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운곡마을의 옛지명은 개암자마을이라고 불렀습니다. 운곡마을에서 창정으로 넘아가는 고개에 개암나무가 많아서 그렇게 불렀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운곡마을에 급하게 처리할 사업들이나 앞으로 마을에 필요한 부분이 계시다면요?

 

"마을 안길 확장공사를 일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폭4~5m로 길이150m 추가로 확장공사가 진행 예정입니다. 그러면 대부분 마을 안길이 확장될 거 같습니다. 우리 마을은 크게 불편하거나 급한 민원은 비교적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우리마을도 귀농하신 분들이 9가구가 있습니다. 마을행사나 부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참 고마운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전혀 마을일에 협조하지 않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가서 말씀도 드리고 했는데 달라진 부분이 없어서 그럴때면 좀 아쉽고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한 마을에서 화목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마을은 씨족마을이다 보니 아직도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십니다. 가령 마을에 다툼이 있으면 어르신들이 중재해주시고 그러면 또 그런 기회에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되고 합니다. "


 

글: 《마실통신》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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