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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합창단+시골영감 여름공연 하던 날

 

지난 724() 저녁 8, 홍동중학교 해누리관에서 마을에서 7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홍동 주민들의 합창모임 뻐꾸기합창단과 시골에서 영감을 찾는 음악모임 시골영감의 합동 여름공연이 열렸습니다. 공연 제목은 메이드 인 홍동(Made In Hongdong)으로, 홍동에서 영감을 받아 부르고 만들어진 노래들을 모아서 함께 즐기자는 취지였는데요. 이 날 행사는 40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자 조대성 님의 사회로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닝 무대

 

먼저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풀무학교 전공부 2학년 신지인 님과 풀무학교생협 일꾼 허보영 님이 연주하는 서정적이고 고요한 클라리넷과 피아노 곡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어주었습니다

 

 1부: 뻐꾸기합창단 무대

 

1부 공연으로는 10대 초등학생부터 50대 어른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뻐꾸기합창단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봄에 피는 벚꽃을 펑펑 터지는 팝콘으로 표현한 귀여운 동요 '벚꽃팝콘', 지나간 옛 시절을 회상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윤도현밴드의 대표곡 중의 하나인 '흰수염고래'를 부르며 20여명의 단원들이 한 음 한 음 서로의 목소리를 더해갔습니다.

 

시골영감 무대 

 

이어서 2부에서는 시골영감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기타 반주와 더불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보컬들이 부르는 노래들로 꾸며졌는데요기존의 곡 뿐만이 아니라홍동에서 살면서 만든 다양한 자작곡들도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아기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내용의 조대성 님 자작곡 '나 빼놓고', 동네 어린이가 쓴 시에 임이담 님이 곡을 붙여 만든 '바람' 등은 재치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3부: 뻐꾸기 공연

 

마지막 3부 공연은 다시 뻐꾸기합창단의 무대.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이승환의 '가족', 뮤지컬 렌트 OST'Seasons Of Love'를 한국 버전으로 번역하여 불렀습니다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열정적인 호응에 힘 입어 앵콜곡 '오 샹제리제'를 끝으로 이번 여름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한여름 밤, 다양한 장르의 곡을 넘나들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뻐꾸기합창단과 시골영감은 각자 꾸준히 모임을 가지면서 조만간 새로운 곡을 가지고 또 다시 깜짝 공연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작은 공연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마실통신문수영 / 사진: 마실통신주신애, 정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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